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가 발표한 '2026년 8월 모바일 게임 순위(2026년 7월 기준)'에 따르면, 게임사들이 대규모 업데이트와 온·오프라인 이벤트, 복귀 이용자 대상 프로모션을 잇달아 선보이면서 주요 게임들의 이용자와 매출이 모두 증가하는 모습이다. 이번 반등은 학기 중 대비 이용 시간이 확보된 1020 세대의 유입이라는 여름방학 특수에 맞춰, 게임사들이 여름 한정 콘텐츠와 오프라인 행사 등 총력전을 펼친 라이브 서비스 전략이 타격 지점에 정확히 들어맞은 결과로 풀이된다.
'솔: 인챈트'의 정상 등극은 출시 이후 꾸준히 진행된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와 성장 시스템 개편, 이용자들을 위한 이벤트 효과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6월 출시 이후 꾸준한 라이브 서비스를 이어오며 기존 이용자의 결제 규모를 유지하는 동시에 신규 이용자 유입까지 확보한 점도 매출 상승을 뒷받침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인기 순위는 매출과 다른 양상을 보인 가운데 254만 명의 '로블록스'가 1위 자리를 굳게 지켰으며, '블록 블라스트'(189만 명), '포켓몬 고'(173만 명), '브롤스타즈'(170만 명), '로얄 매치'(114만 명) 등이 상위권을 형성했다. 이어 '마인크래프트'(102만 명), '냥코 대전쟁'(87만 명), '전략적 팀 전투'(84만 명), '좀비고등학교'(83만 명), '피망 뉴맞고'(74만 명) 등도 TOP10에 이름을 올렸다.
이러한 인기 순위의 경우 무료로 쉽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 게임과 샌드박스, 실시간 대전 장르가 상위권을 차지한 점이 특징이다. 짧은 플레이 시간과 낮은 진입 장벽, 친구와 함께 즐기는 콘텐츠가 여름방학 시즌과 맞물리며 폭넓은 이용자층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된다.

'로블록스'도 44만 명 증가해 급상승 19위를 기록했고, '마인크래프트' 역시 28만 명 증가하며 35위에 이름을 올렸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여름 대규모 업데이트 효과로 9계단 상승한 14위, 엔씨의 '아이온2'도 20계단 상승한 37위를 기록했다.
결국 이번 순위는 여름 성수기와 방학 특수가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었지만, 성과를 만들어내는 방식은 장르별로 달랐음을 보여준다. 매출은 충성도 높은 이용자를 확보한 MMORPG와 RPG가 견인했고, 이용자 규모는 접근성이 높은 캐주얼 게임과 글로벌 IP가 이끌었다. 여기에는 꾸준한 라이브 서비스와 콘텐츠 업데이트를 이어온 장기 서비스 게임들이 여름 이벤트를 발판으로 반등에 성공하면서, 운영 역량이 흥행과 매출을 좌우하는 경향이 하반기 시장에서도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