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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 넘어 경제로 차별화…'제우스: 오만의 신' 30개 서버로 정식 서비스 시작

(제공=컴투스).
(제공=컴투스).
신작 MMORPG '제우스: 오만의 신'이 정식 서비스에 돌입했다. 대규모 전투와 성장 경쟁을 중심으로 하는 기존 MMORPG의 문법에 경제 시스템을 주요 축으로 더해 차별화를 꾀한 작품이다. 경제 특화 클래스부터 서버 간 통합 거래소, 사용하지 않는 장비의 가치를 되살리는 환원 시스템까지 게임 내 재화와 아이템의 순환 구조를 구축한 점이 특징이다.

컴투스(대표 남재관)는 에이버튼(대표 김대훤)이 개발하고 자사가 퍼블리싱하는 MMORPG '제우스: 오만의 신'을 26일 낮 12시 정식 출시했다.
출시 전 분위기는 긍정적이다. '제우스: 오만의 신'은 지난 24일 오전 10시 사전 다운로드를 시작한 뒤 당일 오후 애플 앱스토어 인기 게임 순위 1위에 올랐으며, 26일 오전에는 구글 플레이에서도 인기 게임 1위를 기록했다. 캐릭터명 선점이 조기에 마감되는 등 출시 전 흥행 지표가 고르게 나타났다.

전투와 경쟁 콘텐츠는 10개 서버 그룹, 총 30개 서버를 기반으로 이용자 간 경쟁을 펼칠 수 있으며, 다양한 성장 콘텐츠와 대규모 전투를 통해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다. 여기에 AI가 이용자의 캐릭터를 대신 조작하는 페르소나 시스템 등을 활용해 직접적인 이용자 간 경쟁에 부담을 느끼는 이용자도 경쟁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핵심 차별점으로는 경제 시스템이 꼽힌다. 개발진은 '모두가 경쟁을 즐기는 MMORPG'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이용자가 성장 과정에서 확보한 아이템과 재화가 지속적으로 가치를 갖는 경제 구조가 필요하다고 보고, 통합 거래소와 경제 특화 클래스 '아티산', 장비 환원 시스템인 '미다스의 금고'를 핵심 축으로 설계했다.
경제 특화 클래서 아티산(제공=컴투스).
경제 특화 클래서 아티산(제공=컴투스).
아티산은 경제 활동에 특화된 클래스다. 전용 제작 기능을 통해 게임 플레이에 필요한 아이템과 재료 등을 생산하고 이를 다른 이용자에게 공급하는 역할을 맡는다. 전투 능력을 중심으로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일반적인 클래스와 달리 생산과 제작 자체가 하나의 플레이 방식이 되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아티산의 경제 활동은 거래소와 연결된다. '제우스: 오만의 신'은 3개 서버를 하나의 서버 그룹으로 묶는 인터서버 통합 거래소를 운영한다. 개별 서버에 한정하지 않고 거래 범위를 넓혀 이용자 간 아이템 거래를 활성화하는 동시에 서버별 수요와 공급 차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경제 불균형을 완화하는 구조다. 구매 예약 기능과 개인 간 거래도 지원해 거래 편의성을 높였다.

사용하지 않는 장비의 가치가 사라지는 것을 막기 위한 장치도 마련했다. '미다스의 금고'는 이용자가 획득한 장비를 시스템이 매입하고 그에 해당하는 다이아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성장 과정에서 더 좋은 장비를 확보하면서 기존 장비가 쓸모없어지는 일반적인 MMORPG의 문제를 보완하고, 사용하지 않는 아이템을 다시 게임 경제로 돌려보내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 같은 구조를 통해 아티산의 생산과 이용자 간 거래, 사용하지 않는 장비의 환원으로 이어지는 순환 구조를 구축했다. 경제 활동에 참여하는 이용자가 단순히 아이템을 사고파는 데 그치지 않고 생산자 또는 소비자로 각각 역할을 맡을 수 있도록 한 셈이다.

경제 시스템의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한 장치도 적용된다. 통합 거래소를 통해 거래 범위를 넓히는 한편 경제 시스템이 일부 이용자에게만 편중되지 않도록 설계 방향을 잡았다. 작업장 등 비정상적인 경제 활동에 대응하기 위한 모니터링과 이상행동 탐지 체계도 운영할 계획이다.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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