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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달 5월, 게임업계 사회공헌 활발, 기부-나눔-소통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게임업체들의 사회공헌 및 소외이웃을 돕기 위한 발길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가족과 함께하는 참여형 프로그램과 각사의 성격에 맞는 사회공헌을 기획함으로써 기업 이미지 제고는 물론, 게임콘텐츠의 사회적 순기능 강화로 업계에 대한 시선을 우호적으로 바꾸고 있어 주목된다.

CJ E&M 넷마블(이하 넷마블)은 올바른 게임문화 조성을 위해 서울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와 함께 'ESC(onE Step Closer to family)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 프로젝트는 3년째 진행 중이기도 하다. 'ESC 프로젝트'는 국내 게임사 최초로 학부모의 게임에 대한 이해를 돕고, 가족의 소통을 회복하기 위해 넷마블이 2011년부터 매년 진행중인 프로그램으로 학부모 게임문화교실, 청소년 게임문화캠프, 가족 게임문화캠프, 게임 체험존 등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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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은 4월에만 전국 16개 학교에서 강의를 진행했으며, 상반기인 7월까지 총 45개교를 찾아 학부모들에게 올바른 미디어사용을 위한 자녀교육방법을 제시, 게임문화를 이해하고 이를 통해 가족이 서로 소통하는 방법을 교육할 예정이다. 올해는 학부모가 가장 궁금해하는 자녀의 스마트폰, 게임 등 미디어 사용에 대한 '우리아이 미디어 이용 수칙'과 '게임용어집' 등 자녀교육에 도움이 되는 학부모 가이드를 추가 제작해 학부모와 자녀 사이의 간극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넷마블은 임직원들로 구성된 ‘쿠키봉사단’은 스마트폰 게임 ‘다함께 차차차’를 통해 장애학생들을 위한 기부금을 모으는 이용자 참여형 캠페인을 열어 큰 호응 속에 기부 목표액을 달성해 화제가 됐다. 이렇게 모인 기부금은 국립특수교육원 산하 학교 장애 학생들에게 전동휠체어가 돼 전달된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나눔 경영을 실천, ‘기적의 111 릴레이 후원 프로젝트’ 활동을 진행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대한민국 육상 꿈나무들에게 날개를 달아주자는 취지로 카카오톡 게임인 ‘윈드러너:진화의시작 for Kakao’를 플레이해 1000미터를 달릴 때마다 1원씩 적립해 1000만원을 대한육상경기연맹에 맡겨 중고등학교 육상 꿈나무들을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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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게임 또한 소외계층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놀이 시설 건립사업인 ‘엠게임 놀이터’를 전국에 확산시키고 있다. 또한 저소득 가정 아동들의 생활 및 재능 후원을 위한 임직원 기부 프로그램인 ‘꿈나무 희망펀드’와 ‘매칭펀드’ 등 개성 있는 나눔 사업을 꾸준히 전개 중이다.

엔트리브소프트는 ‘신생아 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으로 털모자를 ‘세이브더칠드런’에 전달해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와 아시아 타지키스탄과 우즈베키스탄 등으로 보내졌다. 또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 공정무역초콜릿 판매 등으로 사회 공헌에 적극 참여 중이다.

엔씨소프트와 넥슨은 야구를 매개체로 한 사회공헌 활동에 나서고 있다. 게임산업의 부정적 이미지를 제고하는 동시에 스포츠 발전에 일조하는 케이스다.

엔씨소프트의 비영리 공익 재단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이사장 윤송이)은 최근 부산에 위치한 소년의집에 야구 배팅 연습시설 '꿈놀이 야구장'을 건립해 기증했다. 꿈놀이 야구장은 피칭 머신이 설치돼 야구 배팅 연습을 할 수 있는 시설이다. 이밖에도 소년의집 아동 80명에게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 경기 관람을 지원하고 야구 모자 등 기념품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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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은 최근 넵튠이 개발한 스마트폰용 야구 게임 '프로야구 for Kakao' 출시 100일을 기념해 대학교 동아리 지원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전국 대학교 소속 동아리원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이 프로젝트는 동아리 활동 지원금을 전달하는 이벤트이자 일종의 사회공헌 활동이다. 선발된 동아리에게는 각각 100만원의 활동 지원금이 주어진다.

이밖에도 넥슨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 중이다. 지난 15일 인기 온라인게임 '던전앤파이터' 캐릭터 판매 자선행사에서 모인 판매금 전액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을 통해 투병 중인 어린이들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또 이달 동안 네 차례에 걸쳐 부산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90여명을 디지털 감성 놀이터 '더놀자'(The Nollja)와 부설 문화예술교육공간 '더놀자 아츠랩'(The Nollja Arts Lab)으로 초청해 새로운 놀이문화와 놀이를 통한 네티켓 수업을 알렸다.

해외 게임업체들의 사회공헌 활동도 적극적이다. 특히 라이엇게임즈는 북미에 본사를 두고 있음에도 한국에서의 사회공헌 활동은 여타 국내 게임사 못지않다. 라이엇게임즈는 우리나라의 문화와 예절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어 게임업계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 회사는 일정 기간 동안 게임 내 캐릭터와 스킨 등에서 발생된 수익 전액을 국내 문화재를 보호하는데 기부하고 있다. 라이엇게임즈는 지난해 6월 문화재청과 ‘한 문화재 한 지킴이’ 협약을 체결하고 한국형 챔피언 ‘아리’ 6개월 수익금 5억원을 사회에 환원했다. 또 6월에는 ‘산바람 탈 샤코’ 스킨 6개월 수익금 전액도 기부할 계획이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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