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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 서브컬처 축제 'AGF 2025' 3일 간의 행사 막 올려

'AGF 2025'가 킨텍스에서 막을 올리고 3일 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AGF 2025'가 킨텍스에서 막을 올리고 3일 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애니메이션과 게임을 아우르는 국내 최대 서브컬처 축제 'AGF(Anime X Game Festival) 2025'가 역대 최대 규모로 막을 올렸다.

5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는 6회째를 맞이한 'AGF 2025'가 개막했다. 올해 행사는 늘어난 관람객 수요를 반영해 최초로 3일간 진행된다.
올해 AGF의 메인 스폰서를 맡은 스마일게이트는 자사의 대표작 '에픽세븐'과 함께 신작 '미래시: 보이지 않는 미래'를 전면에 내세웠다. 특히 서브컬처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신규 IP '미래시' 알리기에 화력을 집중하는 한편, 인디 게임 플랫폼 '스토브' 부스를 통해 다양한 인디 게임의 매력도 함께 전파한다.

공식 스폰서로 참가한 글로벌 업체 '그리프라인(GRYPHLINE)'은 3D 실시간 전략 RPG '명일방주: 엔드필드'의 한국어 빌드 시연존을 대규모로 조성했다. 현장에서는 협동 어드벤처 게임 '포푸컴'의 시연과 함께 다채로운 무대 이벤트를 진행한다.

엔씨소프트는 내년 출시를 앞둔 애니메이션 RPG 신작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를 앞세워 AGF에 처음으로 참가했다. 부스에서는 주인공 캐릭터 코스프레와 더불어 인기 버추얼 유튜버 '빙하유', '라디유'가 참여하는 이색 카페테리아를 운영하며 서브컬처 팬심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NHN은 2026년 출시 예정인 수집형 RPG '어비스디아'와 인기 IP 기반의 '최애의 아이 퍼즐 스타'를 출품했으며, 스튜디오비사이드는 신작 3D RPG '스타세이비어'의 대형 스태츄 전시와 코스프레 이벤트로 현장 분위기를 달군다.

기존 인기작들의 팬 서비스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된다. 넥슨은 '마비노기 모바일' 부스를 통해 티르코네일의 감성을 재현하며, 넷마블은 서비스 8주년을 맞은 '페이트/그랜드 오더' 성우 초청 토크쇼와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부스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레벨 인피니트는 시프트업이 개발한 '승리의 여신: 니케'의 3주년 감사 특별 전시와 굿즈 판매를 진행하며, 네오위즈는 '브라운더스트2'의 '겨울 왕국' 테마 부스를 통해 이용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간다.

모바일 게임 유저들을 위한 인프라 확충도 눈에 띈다.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 ‘갤럭시 스토어’가 공식 스폰서로 참여해 관람객들을 위한 '갤럭시 스토어 리프레시존’을 운영한다. 이 곳에서는 와이파이 및 휴대폰 충전 서비스를 제공해, 장시간 게임 시연과 행사 관람에 지친 방문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일본 콘솔 게임의 명가들도 한국 팬들과의 접점을 넓혔다. 아크시스템웍스 아시아 지점은 글로벌 격투 게임 대회 '아크 월드 투어 2025-2026'와 내년 3월 한국 결승전 소식을 전하며, 한국어화가 결정된 '헌드레드 라인 -최종방위학원-'의 포토존과 스탬프 랠리 이벤트를 운영한다.
사이게임즈 코리아도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3.5주년 기념 포토카드를 선보이는 한편, ‘그랑블루 판타지 버서스: 라이징’과 ‘그랑블루 판타지: 리링크’, '섀도우버스 월즈 비욘드' 등 PC·콘솔·모바일 플랫폼을 아우르는 시연존을 마련한다.

한편, 지난해 이틀간 7만 2000여 명의 관람객을 동원하며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던 'AGF'는 올해 일정 확대와 게임 중심의 콘텐츠 강화를 무기로 다시 한번 최다 관람객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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