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27일 서울 성동구의 스테이지 엑스 성수 차봇에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한밤 출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오는 3월 3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하는 'WoW'의 최신 확장팩 '한밤'의 특징과 콘텐츠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앤드류 드 소사 수석 전투 디자이너(Andrew De Sousa, Lead Encounter Designer)가 내한해 직접 발표를 진행했다.


이번 확장팩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변화 중 하나는 이용자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하우징 시스템의 도입'이다. 이제 이용자들은 진영에 구애받지 않고 호드나 얼라이언스 거주구 지역에 자신만의 집을 마련할 수 있으며, 친구나 길드원의 집을 방문해 이웃 간의 정을 나눌 수도 있다. 또한 거주구 주민이라면 누구나 공동 활동인 월간 교류회에 참여할 수도 있다. 개발진은 한국 이용자들이 한국 전통 미술이나 생활관, PC방 스타일로 집을 꾸미는 등 문화적 요소를 반영하는 것에 대해 깊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새롭게 합류하는 동맹 종족 하라니르는 세계수의 뿌리가 모이는 신비로운 지역인 '하란다르'를 고향으로 삼고 있다. '하란다르'는 생체 발광으로 빛나는 진균들이 가득한 밀림이자 위험천만한 자연환경을 지닌 곳으로, 하라니르는 이곳에서 독특한 문화를 형성하며 살아온 종족이다. 이용자들은 '한밤'의 대장정을 플레이하며 이들의 역사와 잊혀진 과거에 대해 점차 알아가게 되며 하라니르 부족의 신뢰를 얻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특히 서사 중심 이벤트인 '하라니르의 전설'을 통해 이들의 신비로운 역사를 탐험할 수 있으며, 캠페인 레벨업 과정과 대장정 플레이를 통해 해제하고 호드와 얼라이언스 양 진영 모두에서 선택할 수 있다.


전투 측면에서는 악마 사냥꾼의 세 번째 전문화인 '포식'이 추가된다. '포식'은 지옥 마력 대신 우주와 공허의 힘을 사용해 적의 영혼 조각을 뜯어내고 이를 강력한 주문의 원동력으로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통적인 방식과는 다른 원거리 딜러 포지션이지만 높은 기동성과 연계를 통해 통제와 속도 사이의 긴장감을 유지하는 전투를 선보인다. 주요 기술로는 영혼을 흡수하는 동안 지속되는 변신 기술인 '공허 탈태', 모든 영혼 조각을 소비해 거대한 폭발을 일으키는 '수확', 안광을 공허로 재해석해 적을 관통하는 '공허 광선', 그리고 사용될수록 위력이 강해지는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마무리 기술인 '붕괴하는 별' 등이 있다. 아울러 야외 활동의 긴장감을 높이기 위해 퀘스트나 탐험 중 강력한 표적이 예고 없이 기습해오는 선택형 사냥 시스템 '사냥감'이 도입돼 이용자들의 한계를 시험하게 된다.
오픈 월드 콘텐츠 역시 다양화된다. 실버문의 4개 군사 세력 사이에서 평판의 균형을 맞추는 '실버문 궁정'과 전문 기술을 테마로 한 공공 이벤트인 '풍요', 그리고 하라니르 부족의 과거를 체험하는 서사 중심 이벤트인 '하라니르의 전설' 등이 마련된다. 또한 성체 내 공허 변형물의 잔재를 제거하는 전투 중심 시나리오인 '스토마리오 공격'에서는 이용자의 숙련도와 전략적인 방어가 핵심이 된다. 콘텐츠 분량 면에서도 10종의 새로운 구렁과 8종의 신규 던전이 추가되며, 3월19일부터 시작되는 1시즌 기간에는 3종의 공격대 던전에서 9명의 우두머리와 맞서게 된다. PvP 이용자들을 위해서는 알터랙 계곡 등에서 영감을 얻은 40대 40 대규모 전장 '학살자의 오름길'과 초보자를 위한 훈련장도 새롭게 선보인다.


이용자 편의성을 위한 시스템 개편도 대폭 진행돼 기본 UI에 이름표 개선과 피해량 측정기를 통합하고 우두머리 경보 기능을 공격대 설계에 편입해 별도의 애드온 없이도 원활한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형상 변환 시스템 역시 개편돼 장비 칸에 직접 형상을 저장하고 아제로스 어디서든 상황에 맞게 의상을 갈아입을 수 있게 된다.
한편 블리자드는 출시를 기념해 28일 성수동에서 PC 시연과 사인회 등이 포함된 특별 커뮤니티 이벤트 '홈스윗홈'을 개최하며, 레스케이프 호텔과의 협업을 통해 3월13일부터 31일까지 테마룸을 운영하고 HK이노엔과 함께 탈것 증정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활발한 오프라인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현재 '한밤'의 얼리 액세스는 27일 오전 8시부터 시작돼 참여 이용자들은 최고 레벨인 90레벨까지 캐릭터를 성장시키며 신규 지역을 미리 탐험할 수 있다.
행사에 참석한 블리자드의 앤드류 드 소사 수석 전투 디자이너는 "한국 이용자 분들과 만나는 것은 블리자드의 일원으로써 특별한 경험"이라며 "이번 '한밤'의 여정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