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는 13일 연결기준 실적결산 결과 1분기 매출 1447억 원, 영업이익 51억 원, 당기순손실 83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9%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06.8%로 증가했다.
게임사업 부문은 1분기 RPG 장르의 부진으로 매출이 하락했다.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의 비수기 영향과 2025년 출시된 신작들의 매출 감소가 겹치며 RPG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1% 줄어든 566억 원에 그쳤다.
(출처=컴투스 2026년 1분기 실적발표 자료).
반면 스포츠 장르 매출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3월 초부터 진행된 WBC(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콘텐츠 업데이트와 이벤트가 호응을 얻으며 전년 동기 대비 23.9% 증가한 639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MLB와 KBO 야구게임 매출 성장률은 각각 17.3%, 36.1%로 집계됐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해외 60.8%, 한국 39.2%로 나타났다. 해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5% 감소한 794억 원을 기록했으나, 국내 매출은 야구 게임의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5.1% 증가했다. 주요 지역별 비중은 아시아 24.3%, 북미 24.1%, 유럽 10.0% 순이다.
수익성 개선은 전사적인 비용 관리 및 효율화가 반영됐다. 영업비용은 115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 절감했다. 특히 마케팅비는 라이브 게임의 효율 집행을 통해 전년 동기 대비 61.5% 감소한 69억 원을 기록하며 매출 대비 5.6% 수준으로 안정화됐다. 인건비는 330억 원으로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출처=컴투스 2026년 1분기 실적발표 자료).
컴투스는 하반기부터 대형 신작을 순차적으로 투입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2026년 3분기 중 대작(AAA급) MMORPG '제우스: 오만의 신'을 한국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서브컬처 IP 게임 '도원암귀: 크림슨 인페르노'도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2027년에는 '가치아쿠타: 더 게임', '전지적 독자 시점(전독시)', '데스티니 차일드' 등 IP 기반 신작 등 유명 IP를 활용한 신작 라인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컴투스 남재관 대표는 컨퍼런스 콜에서 "하반기에는 신작 2종이 출시되면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2분기에는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 12주년 이벤트, 야구 시즌이 본격화되는 시즌으로 성장세를 이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