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날 사전 예약을 시작한 'GTA6'의 플레이스테이션5 및 엑스박스 시리즈 X|S 버전 출시일은 오는 11월 19일로 확정됐다. 가격은 기본판 80달러(국내 기준 8만 9800원), 얼티밋 에디션 100달러(국내 기준 11만 2800원)로 책정됐다.
특히 기존 게임들과 비교해 큰 용량이 될 것으로 추정되는 데이터를 오직 인터넷 다운로드에만 의존해야 한다는 점이 큰 부담 요소로 꼽힌다. 디스크가 제공될 경우 초기 데이터를 디스크로 빠르게 설치한 뒤 추가 패치만 다운로드하면 되지만, 코드 방식은 인터넷 환경이 취약한 지역의 이용자들에게 극심한 다운로드 시간 정체를 유발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해외 일부 지역의 경우 월간 데이터 제한(종량제) 정책을 시행하고 있어, 막대한 데이터 비용 부담까지 고스란히 이용자에게 전가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디스크 제작과 물류 비용을 절감했음에도 패키지 가격을 역대 최고 수준으로 책정한 것에 대한 비판도 거세다. 일각에서는 막대한 개발비 회수를 위해 고가격 책정이 불가피하다는 반론을 펴고 있으나, 제조원가를 줄이고도 그 부담을 이용자의 시간과 네트워크 비용으로 돌렸다는 지적이 맞선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코드만 들어있는 박스를 두고 사실상 디지털 라이선스를 종이로 감싼 것에 불과하다는 반응이 나오는 한편, 향후 락스타 게임즈가 디스크판을 별도로 재출시할 경우 실물 소장을 원하는 팬들이 또다시 지출해야 하는 추가 비용 문제를 우려하고 있다.
유통업계의 반발도 현실화됐다. 북미의 '비디오 게임스 플러스'와 같이 실물 패키지를 전문으로 다루는 일부 해외 소매업체는 디스크가 포함되지 않은 GTA6를 취급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락스타 게임즈가 디스크가 포함된 실물판을 내놓을 경우에는 판매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반면 해외 시장조사업체 서카나(Circana) 등 업계 분석가들은 이번 조치가 시장에 미칠 타격이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디스크 드라이브가 없는 디지털 전용 콘솔의 비중이 이미 높은 만큼 판매량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중고 거래를 다루지 않는 소매점에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