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에이전트가 게임을 만들 수 있게 된 지금의 게임업계가 마치 유튜브가 막 활성화돼 하루에 수억 개의 동영상이 쏟아지던 때와 같다는 의견이 나와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VERSE8 이케빈 대표는 23일 성남시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서 한국게임미디어협회 주최로 열린 '제5회 대한민국 블록체인 웹3 게임 컨퍼런스'에서 연사로 나서 ''AI 에이전트가 만들고 스테이블코인이 잇는다: 게임 경제의 새로운 순환'에 대해 강연했다.
이케빈 대표는 "생성형 AI를 이용하면 프롬프트 만으로 누구나 쉽게 게임을 만들 수 있다. 초기에는 단순한 퍼즐게임 정도였지만 지금은 플레이 타임이 100시간이 넘는 게임도 AI가 만들고 있다"며 "AI 에이전트가 직접 게임을 만들고 여러 지표에 따라 운영을 바꾸기도 한다. 게임 개발이 수월해진 상황에서 수많은 새로운 시도가 이뤄질 수 있다. 마치 유튜브가 활성화된 초창기 하루에 1억에서 10억 건의 동영상이 쏟아지던 때가 생각날 정도"라고 말했다.
이케빈 대표는 게임 개발이 늘어나고 이용자들의 이용 패턴도 다양화되는 상황에서 스테이블코인의 역할이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대표는 "게임 개발 진입장벽이 낮아져 게임 출시도 늘어나고 결제도 다양해질 것이다. 크리에이터들에게 20달러나, 100달러 등 소액을 정산해야 할 상황이 늘어날 텐데 전통적인 정산 방법으로는 대응하기 쉽지 않을 수밖에 없다. 최근 법정화폐에 준하는 지위를 확보한 스테이블 코인을 활용하면 다수의 소액 정산 등의 상황에 대응하기 수월할 것"이라고 말했다.
VERSE8은 동명의 게임 제작 및 배포 플랫폼을 서비스 중이다. 이케빈 대표는 "처음에는 누구나 쉽게 게임을 만들 수 있는 게임 제작 플랫폼으로 시작했는데 배포까지 간단하게 할 수 있게 했다. 지금은 사람뿐만 아니라 AI 에이전트까지 게임을 만들고 심지어 플레이까지 하고 있다. 우리 플랫폼 배포 게임 중 절반이 AI 에이전트가 만든 게임"이라는 말로 AI 에이전트 기반 게임 개발이 이미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케빈 대표는 "VERSE8은 여러 외부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도 있고 자체 제공 기능을 통한 게임 개발이 가능하다. 거기에 버튼 하나만으로 배포까지 할 수 있다. 일부 크리에이터들에게는 결제 기능까지 제공하고 있다.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앤더블 등 IP를 확보해 이를 기반으로 누구나 게임을 만들 수도 있고 추후 웹툰 IP로도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VERSE8이 게임판 유튜브가 될 수 있게 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 중"이라고 자사 플랫폼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