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브렉스 홍진표 대표가 스테이블 코인 기반의 결제 시스템과 K-게임이 시너지를 낸다면 글로벌 결제 혁신을 주도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법제화가 다가오는 가운데, 압도적인 수출 경쟁력을 가진 K-게임이 스테이블코인의 글로벌 유통을 견인하는 핵심 창구가 될 것이라는 비전이 제시됐다.
마브렉스 홍진표 대표는 23일 경기도 성남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제5회 대한민국 블록체인 웹3 게임 컨퍼런스'의 '스테이블코인이 바꾸는 게임 커머스의 패러다임' 세션에서 강연자로 나서 블록체인 및 스테이블코인의 국내외 입법 현황을 짚고,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웹상점, 슈퍼앱, 원스톱 금융 게이트웨이 등 구체적인 사업 전략을 제시했다.
홍 대표는 가상자산 2단계 입법 논의가 2026년 하반기에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하며 국내외 규제 흐름을 소개했다. 미국 지니어스 법안 발효, 일본 자금결제법 개정, 홍콩의 라이센스 체계 본격화 등 글로벌 표준이 정립되는 가운데 한국도 가이드라인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홍 대표는 규제 정비 이후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확산시킬 최적의 매개체로 '게임'을 지목했다. 2025년 기준 K-게임 수출액은 85억 달러로 전체 콘텐츠 수출의 57.7%를 차지하며 K-pop 대비 3.6배 이상 큰 규모를 자랑한다. 그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기술과 K-게임의 해외 매출력이 접목된다면 글로벌 시장의 타국 통화를 원화로 흡수하고 유통하는 매력적인 결제 채널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이에 맞춰 마브렉스가 준비 중인 3대 스테이블코인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첫 번째는 수수료 혁신을 이끌 '스테이블코인 전용 웹상점'이다. 기존 모바일 앱 마켓의 30% 독점 수수료 구조를 웹상점을 통해 1~3% 수준으로 대폭 절감하고, 이를 이용자 혜택으로 환원하는 방식이다.
두 번째 전략인 'MBX Pay 슈퍼앱'은 기존 토큰 중심 구조에서 결제 특화 스테이블코인 전용 지갑으로 전환되어 가스비(통행료) 대납, 멀티 토큰 환전 결제, AI 기반 자동 결제 등을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일반 사용자가 스테이블코인을 구매할 때 겪는 7~10단계의 복잡한 과정을 해결하기 위해, 인터넷 뱅킹 계좌와 연동해 원스톱으로 자동 온·오프램프가 가능한 '원스톱 스테이블 금융 게이트웨이'를 은행 합작 PoC(기술검증) 단계로 준비 중이다.
홍진표 대표는 "올해를 기점으로 내년까지 원화 스테이블코인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포커싱할 것"이라며 "웹상점, 슈퍼앱, 금융 게이트웨이로 일반 사용자의 접근성을 낮추는 동시에 차별화된 콘텐츠를 지속 공급함으로써 생태계 전반의 자생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