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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이클립스' 출시 D-1…'MMOLite' 통할까

(제공=스마일게이트).
(제공=스마일게이트).
스마일게이트가 '로스트아크', '로드나인'에 이어 MMORPG 연속 흥행에 도전한다. 그동안 선이 굵은 콘텐츠를 강조해온 흐름에서 벗어나 이번에는 이용자의 접속과 플레이 부담을 줄이는 일명 'MMOLite'를 승부수로 내세웠다. 자동 전투를 넘어 AI를 활용한 플레이 보조가 MMORPG의 새로운 흐름으로 자리 잡는 가운데, 이를 한층 확장한 '이클립스: 더 어웨이크닝(이하 이클립스)'으로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서는 모양새다.

스마일게이트는 오는 10일 12시에 엔픽셀이 개발한 신작 '이클립스'를 정식 출시한다. 이에 앞서 사전 등록자 모집을 통해 100만 명의 예비 이용자를 유치했으며, 8일부터 순차적으로 사전 다운로드 서비스를 제공하며 본격적인 론칭 준비를 마쳤다.
PC와 모바일 크로스플랫폼을 지원하는 '이클립스'는 MMORPG의 핵심 재미는 유지하면서 이용자가 게임에 투자해야 하는 시간과 부담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최근 MMORPG 시장에서는 반복적인 사냥과 성장 과정에서 이용자의 직접 조작을 줄이는 방식이 보편화되고 있으며, 자동 전투가 필수 시스템으로 자리매김했다.

AI모드는 24시간 무료로 제공된다(출처='이클립스: 더 어웨이크닝' 공식 유튜브).
AI모드는 24시간 무료로 제공된다(출처='이클립스: 더 어웨이크닝' 공식 유튜브).
여기에 AI를 활용한 플레이 보조도 등장하고 있다. 단순히 캐릭터의 전투를 자동으로 진행하는 것을 넘어, 이용자가 게임에 접속하지 않은 시간에도 성장 흐름을 이어가는 방식으로 발전하는 모습이다. '이클립스'는 이러한 흐름을 반영한 컨셉트를 'MMOLite'로 정의했다. MMORPG의 성장과 전투, 경쟁이라는 핵심 구조는 유지하면서 이용자가 직접 게임에 투자해야 하는 시간을 줄여 RPG 본연의 재미만 즐길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대표하는 시스템이 '성소'다.

성소에서는 시간에 따라 성장에 필요한 재화와 아이템을 확보할 수 있어 이용자가 게임에 접속해 반복적으로 재화를 파밍해야 하는 부담을 줄인다. 여기에 최대 24시간 무접속 AI 플레이를 통해 게임에 접속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사냥과 성장의 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
성장과 파밍의 한 축을 담당하는 성소(출처='이클립스: 더 어웨이크닝' 공식 유튜브).
성장과 파밍의 한 축을 담당하는 성소(출처='이클립스: 더 어웨이크닝' 공식 유튜브).
결국 '이클립스'가 제시하는 방향은 MMORPG를 가볍게 만드는 데 그치지 않는다. 반복적인 성장 과정에는 자동화와 AI를 적극 활용하고, 이용자가 직접 게임을 플레이해야 할 이유가 있는 콘텐츠에 시간을 집중하도록 만드는 방식이다. 여기에 보스, PvP, 서버 간 경쟁 등 MMORPG의 핵심 콘텐츠는 그대로 남겨 이용자가 선호하는 콘텐츠만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이는 MMORPG의 재미를 구성하는 요소를 줄이기보다는 이용자의 시간을 어디에 사용할지를 바꾸는 접근으로 볼 수 있다. 스마일게이트가 'MMOLite'를 앞세운 배경에는 MMORPG 이용자들의 플레이 방식 변화도 있다. 과거처럼 매일 장시간 게임에 접속해 성장해야 하는 구조만으로는 이용자의 부담을 낮추기 어렵다. 자동 전투와 AI 등 플레이 보조 기능이 확산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MMOLite'를 내세운 '이클립스'가 보여줄 편의성과 AI 기반의 성장 체계가 MMORPG 이용자에게 새로운 장점으로 작용할지, 반대로 직접 플레이하는 시간이 줄어든 만큼 게임에 머물 이유가 약해질지가 관전 포인트로 떠오른다.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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