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곤엔터테인먼트의 모든 역량이 집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칸헬'의 1차 비공개 테스트를 진두지휘한 박기원 상무를 만났다. 박기원 상무는 비공개 테스트를 마친 뒤라 조금 여유를 찾았다며 비공개 테스트의 성과와 향후 발전방향에 대해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냈다.
[[img1 ]]-비공개 테스트 첫 날부터 많은 게이머들이 몰렸다.
▶첫 날부터 서버가 불안정해 비공개 테스트를 원활히 진행하지 못했다. 9999명을 모집해 놓고도 이렇게 많은 게이머들이 테스트를 기다리고 있을 줄 몰랐다. 예전에야 서버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이 당연시 여겨지긴 했지만 요즘 서버가 다운되는 현상이 벌어진다는 것은 정말 부끄러운 일이다. 비공개 테스트를 하면서 '빽섭'을 하는 촌극을 보였다. 유저분들께 죄송스럽다.
-비공개 테스트의 성과가 있다면.
-이번 비공개 테스트는 전투 위주의 테스트였다.
▶그렇다. 전투부분만 집중적으로 테스트했기 때문에 즐길만한 콘텐츠가 많지 않았을 수도 있다. 게이머들이 이번 테스트가 1차였다는 사실을 기억해 주셨으면 한다. 칸헬은 앞으로도 진화를 거듭할 것이다. 작년에 진행했던 프롤로그 테스트보다 1차 비공개 테스트가 나았듯 2차 비공개 테스트에서는 지금보다 진화한 칸헬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레인저가 일명 '사기케릭'으로 불렸는데.
-칸헬의 그래픽에 관해 말들이 많다.
▶칸헬이 추구하는 그래픽은 적당한 수준이다. 아무리 화려한 그래픽으로 무장한 게임이라 할지라도 원활하게 게임을 즐길 수 없다면 개발에 편자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칸헬은 게임을 원활하게 즐길 수 있을 정도의 그래픽을 추구한다. 또한 추후에는 게이머들의 컴퓨터에 맞는 그래픽이 자동으로 설정될 수 있는 시스템을 업데이트할 생각이다. 최적화된 그래픽 속에서 최선의 그래픽을 보여주기 위해 많이 노력하고 있다. 다음 비공개 테스트가 되면 지금보다는 훨씬 향상된 수준의 그래픽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칸헬만의 특징이 없다는 말이 들린다.
▶의도된 부분이다. 칸헬을 기획하면서 과연 어떤 게임을 게이머들이 원하는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 그 고민만 2년이 넘도록 했던 것 같다. 그러다보니 게임이 특징이 없어질 수밖에 없다. 여러 게임에서 유저들이 좋아할만한 부분을 모두 담은 것이 칸헬이다. 특징은 없지만 재미요소는 모두 갖춘 게임으로 만들고 싶었다.
-왜 몬스터들의 체력을 표시하지 않았나.
▶전투의 스릴감을 최대화 시켜주겠다는 의도였다. 겪어보기 전까지 내가 저 몬스터를 사냥할 수 있을까라는 스릴감을 주고 싶었다. 하지만 반응이 좋은 편이 아니라 2차 테스트에서는 체력을 표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다음 테스트 일정이 궁금한데.
▶4월 즈음에 2차 비공개 테스트를 준비하고 있다. 4월이 되면 지금보다 더 진화한 '칸헬'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그 때가 되면 크루시스템 등 여러부분이 만족할 만한 단계까지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많이 기대해달라.
-자체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나.
▶자체 서비스와 퍼블리싱 모두 생각 중이다. 지금도 여러 퍼블리셔들과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 자체 서비스를 할 생각도 있는데 아직까지 확정된 것이 없어 말을 하기 곤란한 부분이 있다.
-칸헬을 기대하고 있는 게이머들에게 한 마디 한다면.
▶만족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비공개 테스트와 시범 서비스를 거치면서 게이머들에게 재미를 줄 수 있는 게임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 진화하는 '칸헬'을 기대해 달라. 믿고 기다려 주시면 완성형 '칸헬'로 게이머들을 즐겁게 해드리겠다.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