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업체 A사 홍보팀에 근무하는 B과장은 아직도 그 날을 잊지 못합니다. 아직도 그때의 충격으로 병원에서 물리 치료를 받고 있을 정도니 말 다했죠. B과장은 정말이지 그날만큼 자신의 운이 나빴던 날도 없었다고 회고했습니다.
신작 게임 론칭을 앞두고 야근을 밥먹듯이 하던 어느날. 새벽이 다 되어서야 업무를 마친 B과장은 피곤한 몸을 이끌고 택시에 오릅니다. 돌아다니는 차를 보기 힘들정도로 뜸한 새벽길. B과장을 태운 택시는 쌩쌩 도로를 달렸습니다.
그렇게 곤욕을 치른 B과장, 다시 집에 가는 택시를 잡아탑니다. 이제는 별일 없겠지 싶던 B과장의 6번 척추에 또다시 무리가 옵니다. 또다시 교통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이죠. 상황도 아까와 똑같았습니다. 사거리를 무리하게 지나가려는 택시기사, 그 뒤를 받은 뒷차... 다행히 이번 사고는 경미해 크게 부상을 당한 이는 없었습니다만 B과장은 간담이 서늘했죠. 하루에 두번이나 교통사고가 벌어지다니요.
집에 돌아가기 위해 세번째 택시를 잡아 탄 B과장. 다행히 세번째 택시는 무사히 B과장을 귀가시켜줬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