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석] 책임](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5081418254116876_20150814182713dgame_1.jpg&nmt=26)
문제는 온라인 공간에서의 싸움이 오프라인으로 이어지기도 한다는 것이다. 감정이 격해져 서로 만나 주먹다짐을 한다던가, 욕설을 캡처한 뒤 상대에게 고소장을 날리는 일도 왕왕 발생한다.
사실 게임을 하다 욕설을 듣고 고소까지 한 후기는 새삼스러운 게 아니다. 2012년 쯤으로 기억된다. '리그오브레전드'의 인기가 급상승 하면서 수많은 이용자들이 이 게임에 몰렸다.
그러나 사람이 많으면 탈도 많은 법. 더군다나 이 게임은 5대5 팀 게임이고, 모르는 사람 네 명과 함께 팀을 이뤄 게임을 하는 경우가 많다. 만약 한 명의 실력이 미숙해 게임이 기울면 동료들의 집중 포화를 받았다. 욕으로 말이다.
비단 게임 내 욕설로 홍역을 앓는 게임이 '리그오브레전드' 뿐이겠냐만은, 어쨌든 국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게임이고, 가장 많은 이용자들이 즐기는 게임인 만큼 상처는 점점 더 커져갔다.
그 때 '리그오브레전드'를 즐기다 욕설을 듣고 모욕감을 느낀 한 이용자가 고소를 한 후기가 두 편에 걸쳐 한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당시만 해도 서로 욕을 하고 싸우거나, 신고를 하는 정도에 그쳤던 터라 이 글은 엄청난 화제가 됐던 기억이 난다.
씁쓸한 것은 3년이 지난 지금도 변한 게 하나도 없다는 것이다. 게임사에서는 채팅창에서 욕을 할 경우 **으로 표시되는 필터링 작업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지만 이용자들의 욕도 함께 진화했다. 오죽하면 게임상에서 '부모님 안부를 묻는다'라는 말이 생겨났을까 싶다. 상대방의 부모님을 욕하는 것을 두고 에둘러 표현한 말이다.
욕설을 하는 이용자에게는 좀 더 강경한 제재 조치가 필요하다. 예를 들면 채팅창에 **표시가 계속 나오는 이용자는 한동안 채팅을 금지시킨다던지, 더 나아가서는 욕설로 인한 접속 제한, 영구 정지 등의 사례가 나와야 하지 않을까.
이용자에게 게임으로 스트레스를 주고 싶은 게임사는 없을 것 아닌가. 게임 내 욕설 문제, 좀 더 진지하게 생각해 볼 때다.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