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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한국게임기자클럽, 문재인 캠프 초청 정책 토론회 개최

[이슈] 한국게임기자클럽, 문재인 캠프 초청 정책 토론회 개최
한국게임기자클럽은 문재인 정책 캠프 관계자를 초청해 25일 선릉 D캠프에서 '게임/미디어콘텐츠 생태계 복원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한국게임기자클럽 뿐만 아니라 한국게임전문미디어협회, 한국게임기자클럽, 한국모바일게임협회, 게임개발자연대, 인디라!인디게임개발자모임, 게임인연대가 참여해 국내 게임 업계에 대한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로 미련됐다.

[이슈] 한국게임기자클럽, 문재인 캠프 초청 정책 토론회 개최

발제자로 나선 한국대중문화예술산업총연합 최승훈 정책보좌역은 "게임 산업이 위기라는 것을 신뢰하지 않았었다. 매출 등의 양적인 성장이 이뤄져왔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다른 측면에서의 문제들이 최근 2~3년간 크게 화자되며 인식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상위 3개 회사의 매출이 49%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국내 게임기업 중 82%가 연매출 1억 미만으로 나타나는 등 양극화가 심각해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게임업계의 위기는 정부의 규제탓이 아니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최 보좌역은 "규제가 위기를 불러왔다고 말해왔다"며 "하지만 2008년 이후 9년간 게임산업법은 총 60회의 법개정 중 규제 강화를 위한 입법은 법률 1회, 시행령 5회, 시행규칙 3회 등 9회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정부 규제가 게임산업의 위기 원인이라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산업의 외부가 아닌 내부에서 원인을 찾아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슈] 한국게임기자클럽, 문재인 캠프 초청 정책 토론회 개최

게임인연대 중앙대 김정태 교수는 '게임인 주도의 게임생태계를 복원하자'는 발제로 "이제는 게임업종사자, 학계, 정계, 공무원 등의 관계자만을 위한 것이 아닌 이용자가 목소리를 낼 때"라고 역설했다.

그는 "정치권의 강화와 사회적 편견, 교사와 학생간의 간극, 국가와 가정의 직무 유기 등이 원인으로 게임 생태계에 악영향을 끼쳐왔다"며 "게임생태계 내부구성원의 책임도 있지만 이용자들도 무죄라고만은 말할 수 없다"고 짚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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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한 방책으로는 ▲게임산업을 국가 미래전략산업으로 지정 ▲게임 청년인재 확보를 위한 병역특례제도 재도입 ▲게임산업 진흥 전담 '게임산업진흥원' 설립 ▲게임산업 성장을 위한 쿼터제 도입 ▲게임물에서 '도박류' 분리 ▲ 게임전문 모태펀드 확보 및 투자 등을 제안했다.

김정태 교수는 "우리가 우리의 힘으로 뽑은 정책 담당관과 정책 콘트롤타워를 세워 게임인 주도 게임 심의 및 게임 중복규제를 정비해야 '게임생태계복원플랜'을 수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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