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데이토즈에서 '애니팡4'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이현우 PD는 24일 분당 라온스퀘어에서 열린 공동 인터뷰 현장에서 "'애니팡' 1편을 넘어서는 일은 정말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애니팡4'에서 '팸 시스템'과 '애니팡 로얄' 같은 새로운 시스템이 준비돼 호응을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매출 10위권 내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팸 시스템'은 이용자들의 커뮤니티 형성과 소통의 장으로 잘 활용된다면 SNS에 익숙한 신세대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현우 PD는 "'팸 시스템'과 실시간 대전의 요소로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주는 것이 목표"라며 "3분 정도 플레이로 한판을 즐길 수 있는 '애니팡 로얄'은 랭크 시스템과 연계돼 이용자들에게 도전 욕구를 심어줄 것이고, 이용자들이 팸에 모여 소통하고 기여하며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니팡4'에 '애니팡 로얄'과 '팸 시스템'만 있는 것은 아니다. 다양한 컨셉트의 스테이지 일러스트가 아기자기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으며, 한층 강화된 특수 블럭이 이용자들에게 짜릿한 손맛을 제공한다. 이현우 PD는 "이용자들이 3매치 퍼즐에 익숙해졌기 때문에 특수 블럭으로 새로운 재미를 주기 위해 노력했다. '대폭발 블록', '마리볼 블록' 등을 만들면 여러 블록이 한 번에 파괴되면서 스테이지를 수월하게 클리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다양한 특수 블록은 '애니팡 로얄'에서도 상대방에 대한 공격에 활용되기에 보다 빠르게 더 많은 특수 블록을 만들어 사용하는 것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선데이토즈는 시리즈 최초 실시간 대전 콘텐츠인 '애니팡 로얄'과 커뮤니티를 위한 '팸 시스템' 등 새로운 요소와 다양한 콘텐츠로 무장한 '애니팡4'의 홍보 모델로 '국민 여동생' 아이유를 발탁하며 '국민 게임'의 명성을 다시 한 번 재현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애니팡4'가 주요 오픈마켓 매출 10위권 내에 진입하며 과거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선데이토즈는 30일 오전 11시 '애니팡4'의 정식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며, 현재 가오픈 상태로 구글 플레이 등을 통해 게임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