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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호, 라스베이거스서 태극기 휘날렸다…포커 메이저대회 'WSOP' 우승

홍진호가 포커 본고장 미국 라스베이거스 최고 권위 포커 대회 'WSOP'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사진='WSOP' 공식 홈페이지 캡처).
홍진호가 포커 본고장 미국 라스베이거스 최고 권위 포커 대회 'WSOP'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사진='WSOP' 공식 홈페이지 캡처).
e스포츠 레전드 출신 프로 포커 플레이어 홍진호가 포커 본고장인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최고 권위 대회 '월드 시리즈 오브 포커(WSOP)'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홍진호는 지난 10일부터 12일(현지 시각)까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22 WSOP' 대회 76번째 이벤트 '포커 명예의 전당 바운티'서 865명의 참가자 중 1위를 차지, 상금 27만6067 달러(한화 약 3억6000만 원)와 함께 'WSOP' 브레이슬릿(우승 팔찌) 주인공이 됐다.

'WSOP'는 매년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포커 대회로, 포커계의 월드컵, 포커 플레이어의 꿈의 무대로 불린다. '포커 명예의 전당 바운티'는 '포커 명예의 전당'이 처음 설립된 1979년을 상징하는 1979 달러의 바이인(Buy-in, 참가비)에 노리밋 홀덤 종목으로 치러졌다.

대회 첫 날을 15위의 중간 성적으로 마무리한 홍진호는 이튿날 가장 많은 칩을 확보하고 결승전 격인 파이널 테이블에 진출했다. 혼전 양상으로 진행된 파이널 테이블에서 홍진호는 마지막 2인이 겨루는 헤즈업까지 진출했고, 태국 선수를 상대로 승리, 감격의 'WSOP' 첫 우승을 차지했다.

홍진호는 "평생 간절히 염원하던 'WSOP' 브레이슬릿을 얻게 돼서 너무 기쁘다"며 "전 세계적으로 아직 우리나라가 홀덤에 대한 입지나 역사가 많이 부족하지만 이번 우승을 계기로 우리 한국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 것 같아 너무 기쁘고 벅차오른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프로게이머에서 포커 플레이어로 화려하게 변신한 홍진호는 온라인 포커게임을 서비스하는 투에이스 코리아(2ACE Korea)와 함께 한국의 포커 대중화와 건전한 놀이 문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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