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시장경쟁청(CMA)은 13일(영국 현지 시각)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액티비전 블리자드(이하 블리자드)의 인수를 최종 승인한다고 발표했다. 단 MS가 최종 인수 전까지 블리자드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의 판권 판매를 완료해야 한다.
CMA는 "블리자드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권한을 유비소프트에 매각하도록 함으로써 MS가 클라우드 게임 시장을 장악할 수 없도록 했다"며, "이러한 개입을 통해 클라우드 게임 시장이 성장하고 이용자들에게 보다 경쟁력 있는 가격, 서비스, 선택권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MS는 지난 2022년 1월 약 690억 달러(한화 약 93조 원) 규모의 블리자드 인수 계획을 발표했다. 초기 인수 완료 시한은 지난 7월18일이었으나 영국 CMA의 반대로 오는 18일까지로 인수 일정이 연기됐고, 이번 승인에 따라 최종 성사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