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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슈퍼로봇대전 Y' 토마 프로듀서 "한국 팬 위해 멋진 게임 선보일 것"

'슈퍼로봇대전 Y' 토마 코타 프로듀서.
'슈퍼로봇대전 Y' 토마 코타 프로듀서.
'슈퍼로봇대전' 시리즈 최신작 '슈퍼로봇대전 Y'를 소개하기 위해 내한한 토마 코타 프로듀서가 한국 팬들의 만족을 위해 멋진 게임을 선보이겠다고 약속했다.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코리아는 2일 저녁 서울 중구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슈퍼로봇대전 Y 팬 커넥트 2025 인 서울' 행사를 개최했다.

오는 28일로 예정된 전략 RPG '슈퍼로봇대전 Y'의 출시를 앞두고 마련된 팬 행사에 앞서 진행된 미디어 인터뷰에서 토마 프로듀서는 "전작인 '슈퍼로봇대전 30' 이후 4년 만의 신작을 선보이게 돼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슈퍼로봇대전 Y'가 시리즈의 큰 틀인 "작품의 장벽을 넘어 다양한 애니메이션 속 로봇과 캐릭터들이 공통의 세계관에서 싸운다"라는 점을 충실히 따르면서도, 기술 발전을 반영해 새로운 시도를 선보인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총 20편 이상의 로봇 애니메이션이 참가작으로 선정됐으며, 이 중에는 '고질라: 싱귤러 포인트', 'SSSS.다이나제논', '기동전사 건담 수성의 마녀' 시즌 1 등 신규 참전작도 포함됐다.

엔진 교체에 대해 '차세대 시리즈의 기반이 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 소개했다.
엔진 교체에 대해 '차세대 시리즈의 기반이 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 소개했다.

게임의 특징으로는 우선 '슈퍼로봇대전 알파' 시리즈 이래로 20년간 사용해 온 독자 엔진 대신 유니티 엔진을 채택했다. 토마 프로듀서는 "기존 엔진은 사용 기간이 길어지면서 유지 보수가 어렵고, 문제가 발생했을 때 대응이 쉽지 않았다"라고 설명하며, "이번 엔진 교체는 차세대 시리즈의 기반이 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규 시스템인 '어시스트 링크(Assist Link)'는 주인공 기체와 파일럿 중심으로만 육성이 진행됐던 전작들과 달리, 히로인이나 서브 캐릭터 등 조연급 캐릭터들도 육성할 수 있도록 했다. '어시스트 유닛(Assist Unit)'으로 불리는 이들은 레벨과 랭크 시스템을 통해 성장하며,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숨겨진 콘텐츠인 '히든 어시스트'도 개방된다.

전작에도 등장했던 '택티컬 에어리어 셀렉트(Tactical Area Select)' 시스템은 "자유도가 너무 높아 이야기를 따라가기 어렵다"라는 피드백을 반영해, "초반에는 자유도를 확보하되 중, 후반부로 갈수록 시나리오 중심의 구조로 좁히는 방향으로 개편됐다"라고 소개됐다. 또한 게임 인터페이스와 자동 전투 알고리즘도 전면 개선됐다.

앞으로의 '슈퍼로봇대전'의 발전 방향성에 대해 토마 프로듀서는 "여러 애니메이션 작품의 캐릭터가 한데 모이는 것이 '슈퍼로봇대전'의 핵심"이라고 밝히고 "팬들이 좋아하는 작품을 중심으로 즐길 수 있는 '코어한 플레이'를 기반으로 앞으로도 진화를 계속해 나가고 싶다"라고 전했다.

한국 팬들의 취향도 적극 고려했음을 강조했다.
한국 팬들의 취향도 적극 고려했음을 강조했다.

이 외에도 그는 "한국은 로봇 애니메이션을 좋아하고, '슈퍼로봇대전'에 대한 애정도 깊은 나라"라고 말하며, "참전작 구성 시 한국 팬들의 취향도 적극적으로 고려했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지금까지는 일본 팬들만 만나왔지만, 이번 서울 행사를 통해 한국 팬들의 얼굴을 실제로 보게 돼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하며, "앞으로도 한국 팬들과의 교류를 계속 이어가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토마 프로듀서는 "'슈퍼로봇대전'은 다양한 로봇이 한데 모이는 '드림 매치'의 무대"라고 정의하며, "팬들이 각자 좋아하는 작품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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