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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AI 정예팀' 업스테이지, 다음 포털 인수 추진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발표회 업스테이지 부스.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발표회 업스테이지 부스.
'국가대표 AI 정예팀' 업스테이지가 카카오의 검색 포털 다음(Daum) 인수를 추진한다.

업스테이지는 지난 29일 이사회를 통해 카카오와 다음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는 양사의 지분을 맞교환하는 스왑 형태로 진행되며, 구체적인 지분 비율이나 기업 가치 등 세부 조건은 실사 과정을 거쳐 본계약 시점에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거래의 대상은 검색 포털 다음 서비스를 운영하는 카카오 자회사 AXZ다. AXZ는 검색과 뉴스, 카페, 티스토리, 메일 등 다음의 핵심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으며, 인수가 성사될 경우 업스테이지는 해당 법인의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다. 업계에서는 다음의 기업가치를 2000억 원 수준으로 평가했다.

이번 인수의 노림수는 실생활에 밀접한 데이터 확보와 서비스 접점 확대로 보인다. 업스테이지는 다음이 장기간 축적해 온 카페와 티스토리 등 대규모 한국어 콘텐츠 자산을 활용해 솔라의 성능을 고도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검색과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한 포털 서비스를 통해, 일반 이용자가 AI 기술을 직접 접할 수 있는 창구를 확보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업스테이지는 홍콩과학기술대학교 교수를 지낸 AI 분야 전문가 김성훈 대표가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정부가 추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이하 독파모)'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국가대표 AI 기업으로 선정됐다. 자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 '솔라(Solar)'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기술력을 입증했다.
솔라는 소형언어모델(SLM)의 효율성과 거대언어모델의 성능을 동시에 갖춘 모델로 평가받는다. 매개변수 규모를 최적화하면서도 한국어와 영어 처리 능력에서 높은 성능 지표를 기록했으며,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에 배포되고 있다. 오픈소스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성능 면에서 글로벌 빅테크의 상용 모델과 견줄 만한 결과를 보이며 국내외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지난 15일 진행된 '독파모' 1차 단계 평가에서 일부 평가 항목 최고점을 획득했다.

업스테이지는 독파모 1차 평가를 통과한 데 이어 2차 단계 평가를 앞두고 있다. 다음 인수가 성사될 경우 데이터와 이용자 접점을 동시에 확보하게 되는 만큼, AI 모델 고도화와 서비스 확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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