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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 뽑기 삭제한 '조선협객전 클래식', 이용자 주도 경제 강조

유료 뽑기 삭제한 '조선협객전 클래식', 이용자 주도 경제 강조
MMORPG 이용자들이 선호하는 이른바 ‘쌀먹’에 최적화된 게임이 등장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두번째 CBT를 진행 중인 신작 MMORPG ‘조선협객전 클래식’은 기존 모바일 MMORPG의 과금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유저 주도의 자유 경제 시스템을 전면에 내세우며 주목받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유료 뽑기 시스템의 전면 삭제다. 개발사는 캐릭터 성능과 직결되는 변신, 탈것 등 핵심 성장 요소를 유료 패키지나 확률형 상품으로 판매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는 과금 여부에 따라 전투력 격차가 급격히 벌어지는 기존 MMORPG 구조와는 결이 다른 선택으로, ‘밸런스 파괴 없는 성장 환경’을 지향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유료 뽑기가 사라진 자리는 자연스럽게 아이템의 희소성과 가치가 채우게 된다. ‘조선협객전 클래식’에서는 모든 핵심 아이템을 필드 사냥과 플레이를 통해서만 획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로 인해 아이템 하나하나의 희귀성이 높아지고, 유저 간 거래 시장 역시 활발하게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희귀 변신 아이템은 서버 내에서도 극소수만이 보유할 수 있는 상징적인 최고 등급 콘텐츠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쌀먹’ 구조 역시 기존과는 결이 다르다. 게임 내에서 뽑기권을 직접 판매하지 않는 대신, 필드 드랍을 통해 뽑기권을 획득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주목할 점은 이 뽑기권이 유저 간 거래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유저는 사냥을 통해 얻은 뽑기권을 거래소에 판매해 게임 내 재화를 확보할 수 있으며, 이는 곧 플레이 자체가 수익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든다.

이 같은 시스템은 단순히 ‘과금이 적은 게임’을 넘어, 노력과 시간 투자에 따른 보상이 명확한 경제 구조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소비를 통한 성장보다, 플레이와 거래를 통한 성장이 중심이 되는 구조인 셈이다.
업계에서는 ‘조선협객전 클래식’의 이러한 시도가 과도한 과금 모델에 피로감을 느낀 MMORPG 유저들에게 강한 대안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게임을 즐기며 자연스럽게 재화를 축적하고, 이를 통해 경제 활동까지 경험할 수 있는 구조가 정착된다면, 침체된 MMORPG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는 평가다.

과연 ‘조선협객전 클래식’이 말 그대로 ‘진정한 쌀먹의 귀환’을 이끌며, 플레이 중심 MMORPG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안종훈 기자 (chrono@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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