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선진국 청소년 범죄율 하락 원인은 게임?](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7031419091316730_20170314192606dgame_1.jpg&nmt=26)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현지시간 10일 영국 청소년들이 게임을 즐기느라 범죄를 학습할 시간이 줄어 범죄율이 낮아지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1990년 중반부터 법 위반이 꾸준히 감소해온 영국과 웨일즈에서는 10에서 17세 사이의 청소년 범죄율이 2006년 이후 84%나 하락했다. 이는 같은 기간 성인의 범죄 감소율 46%에 비해 크게 높은 수치다.
이코노미스트는 이 원인을 게임에서 찾았다. 런던 정치경제대학교의 2012년 연구에 따르면, 유럽 연합(EU) 어린이들은 온라인으로 하루 평균 88분을 사용하며 영국 청소년들은 102분을 사용하고 있다. 이 수치는 점차 늘어나고 있으며 처음 인터넷을 접하는 나이도 점차 어려지고 있다.
즉 범죄도 학습이고 사회관계의 일부이기 때문에 이를 위해 시간을 사용해야 하는데, 많은 청소년들이 온라인 게임을 플레이하는데 시간을 보내기에 밖에 나가 범죄에 접촉할 시간이 없다는 설명이다.
이코노미스트는 "2013년 홈오피스의 리서치에 따르면 10~17세에 첫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은 만성 범죄자가 될 가능성이 성인에 비해 4배, 25세 이상 보다는 11배나 높다"며 "게임이 만성 범죄자의 수를 줄이는데 일조한다고 할 수 있다. 플레이스테이션이 늘어날 수록 경찰서가 적어진다"고 말했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