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이슈] 게임업계, 엔터테인먼트 도전 열풍…이유는?

[이슈] 게임업계, 엔터테인먼트 도전 열풍…이유는?
국내 게임사들이 엔터테인먼트 시장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각 게임사들은 자사의 지식재산권(이하 IP) 다각화를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가 중국 현지에서 자사 IP를 활용한 사업과 영화 제작 및 드라마 제작을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위메이드는 지난 5일 보유 중인 카카오 지분 전량을 처분하며 약 1936억 원 가량의 자금을 확보한 바 있다.

위메이드 외에도 스마일게이트가 지난해 국산게임으로는 최초로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인 오리지널 필름과 '크로스파이어' IP를 활용한 영화 제작 계약을 맺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슈] 게임업계, 엔터테인먼트 도전 열풍…이유는?

엔씨소프트도 대표작 '리니지'의 영화화를 고려하고 있다. 이전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는 "리니지의 매력을 모바일 게임, 영화, 웹툰 등 다양한 형태로 선보이겠다"며 "시대의 변화에 따라 더 창조적인 작업에 나서겠다"고 말한 바 있다.

실제로 게임의 영화화는 최근 영화계의 큰 이슈가 됐다. 지난 5월 '앵그리버드 무비'가 개봉해 2억 달러의 수익을 기록했고 '워크래프트: 전쟁의서막'은 4억 달러를 넘는 수익을 남겼다.

영화계 입장에서는 유명 게임 이름을 영화에 붙이면 마케팅 효과를 얻을 수 있고 원작 팬들 등 고정 관객이 확보된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영화가 성공하면 원작 게임 매출에 도움이 되기도 해 잘 만들어진 영화라면 서로에게 윈윈인 셈이다.

물론 게임사들은 처음 접하는 분야기에 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엔터테인먼트 시장에 뛰어드는 이유는 IP 다각화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통한 IP 다각화가 주 목표로 자사의 IP 파워가 남다르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기도 하다"며 "게임이 아니더라도 이용자에게 더 많은 즐거움을 줄수 있는 방법이기에 더 많은 게임사들이 시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랭킹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