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획팀 - 넥슨 김 영 기획자
2. 프로그램팀 - 엔씨소프트 진성균 프로그래머
4. 웹팀 - 네오위즈게임즈 임윤미 웹디자이너
5. 운영팀 - 드래곤플라이 조병현 GM
6. QA팀
7. 서버팀
8. 홍보팀 9. 마케팅팀
10. 퍼블리싱팀
[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운영팀은 게이머들과 직접 소통하는 사람들이다. 게이머들은 자신들의 불만이나 게임에 바라는 점 등을 운영자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운영팀 사람들에게 호소한다. 게임업체에서 가장 긴밀하게 게이머들을 만나는 사람들인 만큼 게임의 인상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람들이다. 운영팀에 대해 보다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드래곤플라이 게임운영팀 조병현(27) GM을 만났다.
[[img1 ]]"현재 드래곤플라이에서 퀘이크워즈온라인 GM을 맡고 있는 조병현이라고 합니다. 조병현이라는 이름보다 게이머들에게는 'GM 앞잡이' 라고 소개하는 것이 더 익숙하겠네요. 최근 게임업계에서 GM들의 역할은 예전보다 훨씬 중요해졌습니다. 게임이 너무 많이 등장하기 때문이죠. 예전처럼 게임이 별로 없어서 게이머들의 선택폭이 좁은 상황이 아닙니다. 어떤 게임이 등장했을때 게임을 어떻게 잘 꾸며서 노출시키느냐가 게임 흥행을 좌우할 수 있어요. GM들은 자신들이 맡은 게임이 게이머들에게 얼마나 좋게 보일 수 있는지 결정할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조병현 GM의 말처럼 최근 게임업계에서 가장 많이 들리는 말 중에 하나는 '운영때문에 망했다', '운영이 막장이다'라는 말들이다. 그만큼 게이머들이 게임을 운영하는 운영자들의 행동과 노력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소리다. 잘만든 게임을 운영때문에 망쳤다는 소리가 나올 정도니 말이다.
"운영자들의 기본적인 임무는 게이머들의 니즈 파악입니다. 게이머들이 무엇을 원하고 있는가를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죠. 운영자는 게임을 만드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게이머의 니즈를 파악해 회사에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사람입니다. 비유를 하자면 거름종이랄까요. 단순한 불만, 건의사항을 전문가적인 시각에서 분석하고 걸러내 회사에 전달합니다."
조병현 GM은 원래 기획, 개발팀에서 일하길 원했다. 그래서 동아방송예술대학교 게임학과에 진학했다가 일본으로 유학을 떠났다. 일본에서도 게임과 관련한 공부를 이어갔지만 기획, 개발보다 경영이나 운영에 매력을 느꼈다.
"좋은 게임을 기획하거나 개발하는 것도 보람된 일이겠지만 개발진과 게이머들의 합의점을 찾고 자신이 맡은 게임을 보다 매력적으로 만드는 것의 중요성을 느꼈습니다. 점점 좋은 게임을 만드는 것보다는 좋은 서비스를 통해 게임을 보다 빛나게 하는 역할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현재 조 GM은 '퀘이크워즈온라인' 운영에 올인하고 있다. 기존 게임들과는 조금은 다른 방식으로 게이머들에게 접근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조 GM의 노력 덕분에 처음에는 진입장벽이 높다는 평가를 받던 '퀘이크워즈온라인'은 보다 많은 게이머들에게 어필할 수 있었다. 도전과제, 연습모드, 인터페이스 변경, GM 앞잡이의 가이드 동영상 등 조병현 GM이 전달한 게이머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되고 있다.
"운영자가 하는 일은 다양합니다. 1대1 고객센터의 1대1 문의에 대한 답변도 해주고 자유게시판을 항상 모니터링 합니다. 그러면서 게이머들의 니즈를 살펴보는 것이죠. 그런 것들을 모아서 문서로 취합해 회의에 들어갑니다. 최근에는 블로그, 트위트같은 트렌드를 잘 파악해서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노력하죠. 아프리카 TV에서 방송을 하는 것도 새로운 트렌드에 맞춰가기 위한 노력입니다."
벌써 조 GM이 운영팀에서 일한지도 2년이 넘어섰다. 2년이 넘는 기간동안 운영팀에서 일하면서 조 GM은 운영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게이머의 시선에서 바라보되 게이머가 되면 안된다는 마음가짐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어떤 게이머들에게도 지지 않을만큼 게임에 대해 잘 알아야 하지만 게임을 바라보는 시각은 게이머와 운영자는 절대 달라야 한다고 강조한다.

"운영자는 게임을 정말 잘 알아야 합니다. 많이 해봐서 게이머들보다 훨씬 많이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하루에 3~4시간 이상은 게임을 꼭 합니다. 하지만 게이머들처럼 단순히 즐기기만 해서는 안되죠. 우리는 게이머가 아닙니다. 게이머들이 왜 불편해하는지, 게이머들이 왜 게임을 떠나는지 분석하고 고민해야 한다는 소리죠. 다른 경쟁 게임들도 해보고 최근 게임들의 트렌드도 따라가야 합니다. 다른 회사가 운영을 잘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면 그 게임을 해보고 어떤 것이 잘하는 운영인지도 캐치해야 합니다."
운영팀에서 일하고 싶은 사람들은 흔히 게임만 잘하면 운영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조병현 GM은 물론 게임을 좋아하고 게임을 잘하면 운영자가 될 수 있겠지만 단순히 그것만으로는 좋은 운영자가 될 수 없다고 말한다. 모든 회사에서 필요한 업무겠지만 회의나 보고를 위한 서류를 작성하는 일들도 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좋은 내용이라고 회사의 그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서는 운영자들이 얼마나 잘 문서화시켜 보고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운영팀에 일하고 싶다고 해서 게임만 죽도록 하는 일은 별로 권장하지 않습니다. 모두가 원하는 게임을 운영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어떤 게임이 자기에게 주어지더라도 그 게임의 전문가가 돼 그 게임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앞서도 말했지만 게이머의 시선에서 바라보지만 우리는 게이머가 아닙니다. 또한 다른 문서 작업 및 보고서 작성 요령도 알고 있다면 금상첨화겠죠. 모든 분야가 그렇겠지만 게이머들의 의견을 전달하는 운영자에게 커뮤니케이션 능력도 매우 중요한 능력 중 하나입니다."
조병현 GM은 미래의 게임에 대해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최근 개발 중인 '테라', '아키에이지', '블레이드앤소울' 같은 게임들을 보면 더 이상 발전하기 힘들정도로 게임의 기술력은 많이 올라온 상태라고. 게임이 요구하는 사양은 점점 높아지는데 게이머들의 PC사양은 그 발전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며 오히려 낮은 사양에서도 잘 구동되는 게임이 주목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내놨다.
"게임들을 보면 어디까지 발전할지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기술의 발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물론 최고의 퀄리티, 엄청난 사실성 등을 추구하는 게이머들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게이머들도 있다고 봅니다. 아무리 게임이 발전하고 기술력이 좋아져도 게이머들이 실질적으로 즐길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가져야 합니다. 여기서 운영자들의 노력이 더욱 필요해지는 것이라고 봅니다. 이제는 어떻게 충성 게이머들을 많이 만들 수 있느냐가 게임의 성패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입니다."
"흔히 운영은 답이 없다는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틀에 박혀 있지 않고 항상 변하죠. 누군가 시도하지 않은 운영을 시도한다면 그것이 최초 시도가 되는 것입니다(웃음). 대신 잘하면 본전이지만 못하면 그 순간 끝장나는 아슬아슬한 줄타기같기도 하죠. 하지만 운영팀에서 일한다면 내가 해볼 수 있는 것을 마음껏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방식을 운영을 만들어내 그것을 트렌드로 만든다. 한번 해볼만한 일이지 않을까요?"
jjoony@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