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경기도 성남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 블록체인 웹3 게임 컨퍼런스에서 '생성형 AI기반 프로덕션 시대의 IP 창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한 스튜디오메타케이 김광집 대표는 "AI를 가지고 콘텐츠의 제작비를 낮추고 IP를 보유하는 것이 회사의 비전"이라고 말했다.
이어 AI 기술 자체보다 콘텐츠 제작에 적합한 기술 조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클로즈업 장면에는 딥페이크 기술이 가장 저렴하면서도 품질이 좋고, 측면이나 움직임이 많은 장면은 3D 디지털 더블을 활용한다"며 "와이드샷이나 위험한 장면은 게임 엔진이나 AI를 사용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스튜디오메타케이는 현재 AI 기반 버추얼 아티스트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김 대표는 "봄·여름·가을·겨울 콘셉트의 AI 아티스트 4명을 개발하고 있으며 일부 멤버는 이미 방송과 영화, 음악 활동에 참여했다"라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김 대표는 AI가 영상 제작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존 영상 제작은 프리프로덕션, 프로덕션, 포스트프로덕션 단계를 거쳤지만 이제는 프리프로덕션 단계에서 결과물의 80~90%를 완성할 수 있다"며 "제작비를 기존 대비 90% 이상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 드라마 제작비는 크게 증가했지만 인건비를 낮출 방법은 사실상 없다"며 "결국 AI를 활용해 제작비를 줄이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사례로는 "20억 원 규모에 제작 기간 8개월이 필요했던 영상을 AI를 활용해 1~2주 만에 약 3000만 원 수준으로 제작한 사례가 있다"며 "기존 대비 90% 이상 비용을 줄일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발표 후반에는 콘텐츠 산업과 토큰증권(STO)의 결합 가능성도 제시했다. 김 대표는 "현재 콘텐츠 시장은 투자 환경이 좋지 않아 펀딩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AI를 활용해 제작비를 낮추고 STO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면 리스크를 크게 줄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 투자사뿐 아니라 STO를 통한 조각 투자자들도 IP 권리에 참여할 수 있다"며 "궁극적으로는 제작사와 투자자가 함께 이익을 얻는 구조가 가능하다고 본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국내 STO 시장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김 대표는 "관련 가이드라인과 제도 논의는 진행되고 있지만 시장이 본격적으로 활성화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라며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STO 기반 콘텐츠 비즈니스를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AI 시대 창작자의 역할 변화에 대해 "AI가 창작자 자체를 대체한다고 보지는 않는다"며 "결국 AI를 잘 활용하는 사람들이 그렇지 못한 사람들을 대체하는 시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 창작자들도 반드시 AI를 배워야 하며 지금이 제작 워크플로우를 혁신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