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획팀 - 넥슨 김 영 기획자
2. 프로그램팀 - 엔씨소프트 진성균 프로그래머
4. 웹팀 - 네오위즈게임즈 임윤미 웹디자이너
5. 운영팀 - 드래곤플라이 조병현 GM
6. QA팀 - NHN 김영우 사원
7. 서버팀 - 조이맥스 김영민 팀장
8. 홍보팀 - 엔플루토 김지영 대리 9. 마케팅팀 - 윈디소프트 김은지 대리
10. 퍼블리싱팀
[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마케팅팀은 게임을 서비스하는 마지막 단계를 책임지는 팀이다. 게임이 서비스되기 시작하면 게이머들에게 게임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만드는 사람들이다. 도대체 어떻게 게임을 사용자들에게 알리고 보다 많은 사용자들을 게임에 접속하도록 유도할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윈디소프트 '겟앰프드'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김은지(28) 대리를 만났다.
[[img1 ]]"마케팅은 게임을 서비스하는 단계인 기획, 개발, QA, 운영을 제외한 그 외 모든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예를 들면 게임 홈페이지에 이런 자료가 조금 노출되면 좋겠다, 사용자에게 어떤 콘텐츠를 어필할 것인지를 데이터 분석을 통해 결정합니다. 물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는 경우도 많지만 그것은 대단히 일부분입니다. 주로 통계를 많이 다루는 직업입니다."
김은지 대리는 지난 2007년 8월 윈디소프트에 입사했다. 입사하자마자 '겟앰프드' 마케팅을 담당해서 올해로 3년째가 됐다. 이제 3년차 마케터지만 김 대리가 윈디소프트와 인연을 맺은 것은 7년이나 됐다.
"원래 겟앰프드 리그를 TV를 통해서 접하던 게이머였습니다. 지난 2003년에 아르바이트로 윈디소프트에서 일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에는 1년 정도 운영 및 고객지원 업무를 담당했습니다. 다시 학교로 돌아가 졸업을 한 뒤 윈디소프트에서 마케팅을 담당하게 됐습니다."
김은지 대리가 마케팅을 담당하게 된 것은 윈디소프트에서 아르바이트로 일하면서 어떻게 하면 사용자들이 모다 재밌게 게임을 즐길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하면서 부터다. 운영과 마케팅이 겹치는 부분이 많다보니 자연스럽게 마케팅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어릴때부터 일본 문화에 관심이 많아서 게임을 접했고 '파랜드택틱스', '창세기전' 등을 즐기면서 게임에 익숙해졌고 '리니지', '마비노기', '길드워',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등을 접하면서 게임 전문 마케터의 꿈을 키웠다.

"마케터는 매출을 최대한 창출해야 하는 사람이지만 게임 마케터는 조금 다르게 서비스에 대해 생각해야 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신규 사용자가 게임에 접속했을때 그 사용자를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죠. 그래야 매출이 창출됩니다. 그러다 보니 어떻게 사용자를 정착시키느냐에 초점을 맞추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른 제품들이 한번 구매하면 끝이라면 게임은 꾸준히 서비스를 해줘야 하는 제품이기 때문이죠."
게임 마케터는 주로 홍보, 노출, 제휴 프로모션 등을 기획하는 것이 주 업무다. 사용자들을 신규 게이머와 휴면 게이머로 나눠서 관리한다. 매출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휴면 게이머들의 패턴을 분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휴면 게이머가 복귀한 뒤 생존하는 경우의 패턴을 분석해야 매출을 촉진할 수 있다. 또한 게임의 주 소비층이 자주 가는 사이트를 분석해 광고를 집행한다.
"겟앰프드의 예를 들면 1318 남자 타겟층이 가장 많이 들어가는 사이트에 최대한 게임에 관한 것을 많이 노출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무를 이야기하자면 출근하자마자 어제 겟앰프드 UV가 얼마고 동시 접속자 수, 매출, 가장 많이 팔린 아이템 등에 관한 보고서를 만듭니다. 기획서를 만드는 일도 많이 합니다. 기획서를 만들기 위해 기획, 개발팀과 회의도 많이 하고 통계나 데이터를 분석하는 일이 필수입니다. 만약 게임 내에서 어떤 이벤트를 진행하는데 참여율이 떨어진다면 왜 참여율이 떨어지고 어떻게 개선해야 하는지를 찾아내는 것이 마케터의 일입니다."
김은지 대리가 진행했던 '겟앰프드'의 시즌2, 시즌3 업데이트도 마찬가지다. 시즌2 업데이트는 게임이 너무 오래됐고 똑같은 업데이트만 한다는 사용자들의 불만을 김 대리가 캐치했고 최대한 다양한 업데이트를 한번에 진행해서 게임이 변한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는 것을 기획, 개발팀과 공유했다. 시즌3 업데이트는 게임이 전체 이용가였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게임의 주 소비층이 중고등학생으로 변했다. 게임이 전체 이용가기 때문에 표현하지 못하는 강한 콘텐츠를 원하는 사용자들이 많다는 것을 통계 분석을 통해 확인했고 마케터의 의견은 게임 개발에 적극 반영됐다.

김은지 대리는 게임 마케터가 되고 싶은 후배들에게 가장 중요한 자질은 분석을 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강조한다. 대게 마케팅을 하고 싶은 신입 마케터들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세우는 경우가 많지만 그것보다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을 가져야 진짜 우수한 게임 마케터가 될 수 있다는 것. 내 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한 근거를 가져오기 위해서는 분석능력을 가져야만 한다.
"다른 팀들과 협업을 많이 하는 직업이기 때문에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중요한 것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다만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일을 하면서 기를 수가 있습니다. 데이터가 나열돼 있는 가운데 여기서 의미있는 수치를 찾고 자료를 만드는 것은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쉽지 않습니다."
또한 게임 마케팅을 정말 하고 싶은지 그냥 마케팅이 하고 싶은지 결정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게임에 관심이 없으면 적응하기 힘들다는 것이 김은지 대리의 주장이다. 게임을 많이 해봐야 게이머들이 원하는 것도 찾아낼 수 있고 통계적 수치가 가지는 의미를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자신이 게임 마케팅을 정말 하고 싶다면 온라인게임의 최근 트렌드를 알기 위해 신문이나 기사들을 많이 읽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포털 사이트에 검색만 해보면 마케팅 보고서가 많이 나옵니다. 이런 것도 보면 큰 도움이 되겠죠. 워드나 엑셀, 파워포인트를 다루는 능력도 미리 준비해두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가끔 신입 마케터 면접을 보면 나느 이 게임이 어떻기 때문에 이런 마케팅을 하고 싶다고 이야기하는 친구들이 없습니다. 대부분이 광고 카피나 이런 식으로 광고를 하고 싶다고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케터를 꿈꾸는 사람들과 실무에서 원하는 사람들의 차이가 큰 것 같습니다."

끝으로 김은지 대리에게도 이번 기획인터뷰의 공식 질문 10년후 게임업계의 변화에 대해 물었다. 김은지 대리는 쉽게 예측하기 쉽지 않다면서도 두가지 방향으로 미래에 대해 예측했다. 김 대리의 예측은 발전이거나 과거로의 회귀다.
"3D나 가상현실같은 새로운 장르의 게임이 계속해서 발전해나가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예측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모션을 취하면서 하는 게임이 계속 인기를 끌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지금과 큰 차이가 없는 게임들만 계속 등장한다면 사용자들의 니즈는 다시 과거로 돌아갈 수도 있다고 봅니다."
"게임 마케터의 가장 큰 매력은 프로모션을 진행했을대 그 피드백을 본인이 바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데이터를 분석하면 바로 알 수 있죠. 어떤 업무를 하더라도 그 성과를 바로 분석할 수 있다는 점은 분명히 큰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보면 좀 위험할수도 있지만 우수한 마케터라면 자신의 업무 능력을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회사에 어필하기도 좋지 않을까요?"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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