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현지시간) 타계한 스티브 잡스(Steve Jobs)를 추모하는 물결이 전세계로 확산되는 가운데, 국내 주요 게임업체 대표들도 그를 애도하는 데 동참했다.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taekjinkim)에 “어릴적 모짜르트의 음악을 들으며 그 사람과 동시대에 살았기를 바랬던 적이 있었다. 우리는 지구 위에서 스티브 잡스와 함께 살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축복받았던 삶이다. 그를 기린다. 우리의 영웅이여, 우리의 영원한 맨토여”라는 글로 스티브 잡스를 추모했다.
엑스엘게임즈 송재경 대표(@appledelhi)는 4일 애플의 아이폰4S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Jobs가 안나오는 키노트는 하나도 재미가 없구나”고 썼다.
NHN 한게임 정욱 대표는 2005년 6월 12일 스탠포드대학 졸업식에 참석한 잡스의 연설문을 인용해 추모했다. 정 대표는 페이스북에 “Stay hungry. Stay foolish. 스티브 형님 잘 가세요. 고마웠습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Stay hungry. Stay foolish’는 잡스가 감명 깊게 본 책인 ‘지구 전체 카탈로그’ 마지막 페이지에 새겨진 말로, 잡스는 스탠포드 졸업생들에게 “배고픈 상태로 살아라. 어리숙하게 살아라. 저는 항상 이렇게 되고 싶었습니다. 이제 졸업하고 새로 시작하는 여러분도 그렇게 되길 바랍니다”란 말을 남긴 바 있다.
[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