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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백영재 대표 "디아블로3 열성팬 보고 감동했다"

블리자드 백영재 대표 "디아블로3 열성팬 보고 감동했다"
"'디아블로3' 팬이 이렇게 많은줄 몰랐습니다"

'디아블로3' 사전 이벤트가 열리는 14일 왕십리 비트플렉스 앞 광장. 이곳에는 '디아블로3' 한정판을 얻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구름같이 몰려든 팬들로 가득찼다. 비가 내리는 악천후 속에서도 팬들은 '디아블로3'를 위해 고생도 마다했다. 이를 지켜본 블리자드코리아 백영재 대표의 표정은 고무됐다. 일찌감치 현장에 방문해 이 모든 것을 지켜본 백 대표는 놀랍다는 말을 되풀이 했다.

"이렇게까지 많이 오실줄은 몰랐습니다. '디아블로3' 팬들이 보여준 팬심에 감동했습니다. '디아블로3' 팬들에게는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백 대표는 팬들에게 죄송하다는 말도 전했다. 블리자드가 준비한 '디아블로3' 한정판은 4000장. 하지만 어림잡아도 5000명 이상의 팬들이 현장을 다녀갔다. '디아블로3' 한정판 물량은 14일 오전 8시 조기에 품절됐다. 한사람당 최대 2장의 '디아블로3'를 구입이 가능했기 때문. 얼추 1500명 이상의 팬들은 쓸쓸히 발길을 돌려야 했다.

"현장에 오셔서 그냥 돌아가신분도 많습니다. 한정판 수량을 많이 준비못했어요.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블리자드는 '디아블로3'가 출시되는 5월 15일부터 이용 체험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블스트럭'(Evil's Truck)이라 명명된 트럭이 수도권 주요 대학 및 번화가를 중심으로 한달 동안 순회하게 된다. 이 트럭에는 '디아블로3' 플레이가 가능한 최신 고사양 PC 15대가 탑재돼 이용자는 마음껏 '디아블로3'를 이용할 수 있다. 백 대표는 이 '이블스트럭'에 대한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다.

"많은 이용자들이 '디아블로3'를 경험하실수 있도록 '이블스트럭'에 공을 많이 들였습니다. 내일부터 서울 방방곡곡을 돌아다닐 '이블스트럭'은 '디아블로3' 이미지를 덧입혔어요. 밤에 보시면 붉은 디아블로 조명 탓에 트럭이 둥둥 떠다니는 것처럼 보이실 겁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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