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가 일본 모바일 게임시장을 겨냥해 비밀리에 개발한 게임이 ‘아크스피어’다. 도쿄게임쇼(TGS)에 처녀 출전하는 위메이드가 행사가 열리기 하루 전에야 이 게임을 공개할 정도로 정성을 들였다.
“한국과 일본 게이머의 1인당 매출(ARP)를 비교해보면, 일본이 10배 정도 높습니다. ‘아크스피어’로 동시접속자 1만 명만 확보해도 한국서 10만 명하는 게임과 매출이 비슷합니다. 특히 MMORPG 장르에서는 잘 만든 게임이 없기에 ‘아크스피어’ 같은 퀄리티의 게임이라면 어느 정도 성과를 낼 것이라고 봅니다.”
이 PD는 ‘아크스피어’의 장점으로 쉬운 게임플레이와 소셜네트워크(SNS)를 꼽았다. 이용자가 직선이나 원 같은 모형을 그리면 스킬이 나가는 ‘핑거 제스처’ 방식이 도입됐다. 낯선 방식이긴 하나 게임 자체가 쉽기 때문에 빠른 시간 내 적응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튜토리얼 모드에 공을 들인 것도 게임방식을 낯설어 하는 이용자를 최소화 하기 위해서다. 친구와 함께 게임을 하거나 퀘스트를 도와주는 등 SNS 요소도 강화됐다.
이 PD는 인터뷰 동안 ‘쉽고 편한’이란 단어를 여러 번 사용했다. MMORPG도 충분히 쉬워질 수 있다는 것을 ‘아크스피어’로 입증할 것이라고 했다.
“아크스피어는 하드코어한 게임이 아닙니다. 주요 타겟층도 여성이나 게임을 안 해본 사람들입니다. 이 게임은 일본에 스마트폰용 MMORPG를 활성화 시키는데 분명한 역할을 할 것이니 지켜봐 주십시오.”
[도쿄(일본)=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