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키워드로 떠오른 스마트폰게임의 순위를 일목요연하게 정리, 독자님들께 제공하는 코너 '스마트폰게임 앱순위'입니다. 오픈마켓의 양대 산맥인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서 어떤 스마트폰 게임이 게이머들의 선택을 받았는지 짚어보는 코너죠. 이번 주는 어떤 스마트폰게임이 엄지족들의 눈길을 끌었을까요? <편집자주>


◆애플 매출 순위-태극팬더, 화려한 액션 앞세워 승승장구

쿤룬코리아가 지난 10일 출시한 '태극팬더: 액션신세계'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금주 애플 매출 순위에서 전주대비 5단계 상승, 11위에 올랐는데요. 모션캡처를 활용한 박진감 넘치는 액션과 고퀄리티 그래픽, 다양한 즐길거리 등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 게임은 '액션의 화신'으로 불리는 정두홍 무술감독을 홍보모델로 기용해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최근 공개된 영상 광고 메이킹 필름은 와이어를 이용, 공중에서 펼쳐지는 무술 동작이 게임과 잘 맞아떨어지면서 눈길을 모으고 있습니다.

상위권을 살펴보면 넷마블게임즈의 '레이븐 with NAVER'(이하 레이븐)의 등장으로 지난주 1위부터 9위까지 랭크돼 있던 게임들이 모두 한 단계씩 순위가 밀려났는데요. 구글에서도 매출 1위를 달성한 '레이븐'이 양대마켓 1위 독주를 계속 이어갈지도 관심사입니다.

한편 '게임오브워-파이어에이지'가 오랜만에 매출 차트에 이름을 올렸고, '캔디크러쉬사가 for Kakao', '블레이드 for Kakao', '심시티빌드잇'은 크게 순위가 하락하면서 하위권에 머물렀습니다.


◆애플 무료 순위-베인글로리, 모바일 AOS 신화 쓰나

온라인게임 시장은 AOS 장르가 인기입니다. 라이엇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고,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도 연내 '히어로즈오브더스톰'을 선보일 예정이지요.

AOS 열풍을 타고 수많은 모바일게임사들이 AOS 장르에 도전했지만 번번히 고배를 마셨습니다. 모바일기기 특성상 AOS 장르 고유의 재미를 담아내기 힘들었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베인글로리'는 '다르다'는 평가입니다. 북미에서 '모바일판 리그오브레전드'라는 극찬을 받기도 했지요.
지난 12일 국내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된 '베인글로리'는 3대3 실시간 대전이 이뤄지며, 수준급 그래픽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을 앞세워 금주 애플 무료 3위에 올랐습니다. 안드로이드 버전도 상반기 내 출시된다고 하니 더욱 기대가 됩니다.

한편 '레이븐'이 매출, 무료 1위를 독차지한 가운데 '던전헌터5', '앵그리버드스텔라팝', '8비트더브즈'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이 차트에 진입했네요.


◆구글 매출 순위-레이븐, 5일만에 1위 등극

넷마블게임즈가 지난 12일 내놓은 '레이븐'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틀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오르더니 5일만에 구글 매출 1위까지 차지한 것이지요. 특히 '레이븐'은 안방 시장에서 양대마켓 1위를 장기간 수성했던 '클래시오브클랜'을 끌어내리고 왕좌에 올라 더욱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2월 테스트 때 지적 받았던 타격감 부분을 크게 개선한 '레이븐'은 화려한 그래픽, 방대한 콘텐츠, 화끈한 액션 등을 앞세워 액션RPG 이용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네시삼십삼분의 '돌격전차 for Kakao'의 약진도 돋보입니다. 캐주얼 RPG에 디펜스, 슈팅 장르를 버무린 이 게임은 그 동안 느낄 수 없었던, 독특하고 신선한 재미로 어필하며 금주 매출 12위에 올랐습니다.

◆구글 무료 순위-캔디크러쉬소다 'Sodalicious!'

'캔디크러쉬사가'로 유명한 킹의 신작 '캔디크러쉬소다'가 전주대비 9단계 상승하며 9위로 뛰어올랐습니다. '캔디크러쉬소다'는 전작과 비교해 다섯가지 새로운 모드와 새로운 캔디 조합이 추가됐습니다. 또 소다가 채워진 공간은 캔디가 밑에서 위로 떠오르는데요. '캔디크러쉬사가'와는 또다른 재미가 있는 게임입니다.

금주 구글 무료 순위에는 신작들이 유난히 눈에 띄는데요. 양대마켓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레이븐'을 비롯해 '태극팬더: 액션신세계', '로열로더 for Kakao', '월드오브다크니스 for Kakao', '모두의마을 for Kakao', 난릉왕'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이 엄지족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데일리게임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