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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텐센트, 라이엇 이어 슈퍼셀 10조에 인수 '게임 제국 탄생'

[이슈] 텐센트, 라이엇 이어 슈퍼셀 10조에 인수 '게임 제국 탄생'
중국의 IT기업 텐센트가 '클래시오브클랜' 등의 대표작을 갖춘 모바일 게임사 슈퍼셀 인수를 확정했다. 지난 2011년 라이엇게임즈 인수 이후 모바일 게임사를 지속적으로 인수해온 텐센트가 슈퍼셀까지 흡수함에 따라 온라인, 모바일을 아우르는 게임 제국이 탄생하게 됐다.

현지시간 21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텐센트가 슈퍼셀 지분 84.3%를 86억 달러(한화 약 9조9330억 원)에 사들이기로 확정했다고 보도했다. 이 중 73%는 슈퍼셀 전 최대주주였던 일본 소프트뱅크로부터 매입했고 나머지 지분은 수퍼셀의 전·현직 임직원 보유분이다.
이번 인수는 지난 달 이미 예견된 바 있다. 텐센트가 슈퍼셀 지분 매입과 관련해 일본의 소프트뱅크와 인수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 지난 달 24일 알려졌던 것. 또한 텐센트 마화텅 CEO가 직접 핀란드의 헬싱키를 방문해 지분 매각 거부권을 지닌 슈퍼셀 창업자를 찾아 지분 매각을 지지해달라고 설득하기도 했다.

이번 지분 매입을 통해 텐센트는 PC 온라인 게임과 모바일 게임 양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최근 공격적인 M&A를 추진해온 텐센트는 2011년 라이엇게임즈를 2억 3천만 달러에 인수한 뒤, 미국 모바일 게임사 글루모바일과 포켓젬스도 인수한 바 있다.

소프트뱅크의 슈퍼셀 지분 매각 이유에 대해서는 2013년 미국 통신사 스프린트 인수의 후유증이라는 설이 가장 신빙성을 얻고 있다. 스프린트의 인수 이후 실적이 개선되지 않아 약 130조 원 수준의 부채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소프트뱅크는 부채를 상환하기 위해 얼마 전 알리바바 지분 79억 달러(한화 약 9조4000억 원) 어치를 매각했으며, 겅호 온라인 지분도 매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슈퍼셀은 2010년 핀란드 모바일 게임 업체들이 공동 출자해 만든 회사로 '클래시오브클랜', '붐비치', '클래시로얄', '헤이데이'를 개발한 개발사다. 4종의 게임만을 개발 및 서비스하고 있지만 모든 게임이 흥행에 성공해 지난해 21억 유로(한화 2조793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한 바 있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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