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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포켓몬GO, 서비스 50일…역사에 남을 기록들

'포켓몬GO'는 연일 전세계 매체에 언급되며 출시 전부터 전세계적인 관심을 모았다. 지난 7월 정식 출시와 동시에 글로벌 이슈가 된 이 게임은 지금까지도 게임계의 뜨거운 감자로 자리하고 있다.

'포켓몬GO'가 서비스가 진행된 50여 일간은 전세계의 높은 주목도 만큼이나 많은 기록과 사건 사고들이 가득하다. 사회적인 영향부터 경제적인 효과까지 큰 파장을 일으켰기에 '포켓몬GO'로 인한 경제효과를 이르는 '포케노믹스'라는 경제용어가 생겨날 정도다.
사회적인 영향도 커, 일부 국가에서는 '포켓몬GO' 금지 지역 설정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까지 하니 그야말로 신드롬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출시 50여일을 맞이한 이 시점에 '포켓몬GO'가 남긴 여러 기록들을 짚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매출로 '기네스 세계기록' 달성

[이슈] 포켓몬GO, 서비스 50일…역사에 남을 기록들

세계적인 흥행 타이틀이 된 '포켓몬GO'는 매출면에서도 큰 성과를 냈다. '포켓몬GO'는 기네스 세계기록 5개 부문에서 신기록을 달성했으며 그 중 3개 부문이 매출에 관련한 기록이다.

영국 기네스사는 지난 17일 '포켓몬GO'가 출시 이후 가장 빠르게 매출 1억 달러(한화 약 1097억 원)를 달성한 게임이며 출시 이후 1개월간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출시 후 1개월간 매출 1위를 기록한 국가(지역) 수가 가장 많은 게임이라고 공식 인증했다.

[이슈] 포켓몬GO, 서비스 50일…역사에 남을 기록들

이밖에도 1개월 만에 세계에서 가장 많은 다운로드 수와 1개월간 다운로드 인기 랭킹 1위를 차지한 국가(지역) 수가 가장 많은 게임으로 꼽히기도 했다.

'포켓몬GO'는 지난 8월 6일 미국에서 정식 론칭된 이후 전세계에서 1억3000만 명의 이용자가 다운로드한 것으로 집계됐다. 모바일 게임 중 가장 빠른 속도인 출시 20일만에 1억 달러(한화 약 1098억 원)를 기록했고 출시 이후 1개월간 매출도 2억650만 달러(한화 약 2266억 원)로 집계됐다.

◆이슈만큼이나 큰 사회적 파장…금지 국가까지


'포켓몬GO'는 글로벌 이슈가 된 만큼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다. 그 중에서는 분명 긍정적인 효과도 있지만 부정적인 영향도 많았다.

게임에 과도하게 심취한 이용자들 때문에 여러 사건사고가 이어지고 있는 것. 이 때문에 '포켓몬GO'가 서비스 중인 일부 국가에서는 게임을 금지하거나 금지 구역을 지정하기도 했다.

태국 정부는 주요 도로와 주요 기점에 '포켓몬GO' 금지구역을 지키는 전담 경찰관을 배치했다. 50여 명의 '포켓몬GO' 단속 전담 경찰관들은 방콕 시내 10개 주요 도로에서 운전 중 게임을 하거나 차도에 들어오는 등 차량 흐름을 방해하는 보행자를 집중 단속한다.

프랑스에서는 학교장들과 나자트 발로 벨카셈 프랑스 교육부 장관이 '포켓몬GO'의 개발사인 나이앤틱랩스에 프랑스 전역의 학교를 게임 지도에서 제외해달라고 요청했다. 학교 주변에 특정 몬스터의 출현을 제한해 달라는 요청을 한 것.

이 같은 요청은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서로 보인다. 학교 주변에 전설의 몬스터 등 특정 몬스터가 출몰하면 학생 외에 다른 사람들이 모이거나 출입을 시도할 수 있고 이 때문에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특히 프랑스는 테러 위협으로 국가 비상 사태를 선언한 만큼 학생이 아닌 다른 사람들이 학교 주변에 등장하는 것을 더욱 경계한 것으로 보인다.

◆'포켓몬GO'로 관광 명소가 된 속초

속초행 시외버스
속초행 시외버스

정식 서비스일도 확정되지 않은 국내에서도 '포켓몬GO'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높았다. 지난 7월 12일 저녁 속초에서 정상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소문이 퍼지자 '포켓몬' 매니아들이 속초를 찾은 것이다.

이 해프닝은 '포켓몬GO' 개발사인 나이언틱이 마름모꼴로 지역을 분할하는 과정에서 속초가 한국 지역에서 제외돼, 국내에서 유일하게 속초에서만 플레이가 가능해진 것이 원인으로 성수기인 여름 피서철과 맞물려 속초를 관광 명소로 거듭하게 했다.

이로 인해 동서울에서 속초로 가는 평일 일반 고속버스가 임시 증편됐으며 서울에서 속초로 가는 7월 16일 토요일 오전 버스 좌석 예약율이 크게 오르기도 했다.

현지 가게들도 발빠르게 대처해 잡은 '포켓몬'을 인증하면 물품 가격을 깎아준다던가 하는 방식의 홍보를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었고, 이병선 속초시장이 직접 게임 내 캐릭터 분장을 하고 속초를 찾은 이용자들을 맞기도 해 큰 화제가 됐다.

현지 리조트에 문의한 결과 현재는 지난달 같이 수많은 '포켓몬GO' 이용자들이 몰리는 등의 혼잡 상태는 보이고 있지 않지만 이용자들의 발길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초유의 관심사로 떠오른 '구글 지도 반출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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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GO'의 국내 서비스 불가 원인으로 구글 지도 데이터 반출 이슈가 꼽히며 해당 논란이 크게 이슈가 되기도 했다.

구글이 해당 서비스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국내 정부의 지도 반출 허가가 필요한 것이 알려지며 이용자들의 관심이 쏠린 것으로, 지난 6월 22일 1차 회의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한 각 정부 기관과 구글이 8월 24일 열린 2차 회의에서 결론을 낼 것으로 알려져 이용자와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이 몰렸다.

특히 구글이 지도데이터를 보관할 서버를 한국에 만들지 않고 외국으로 지도를 반출하려는 이유가 한국에 고정사업장(서버)을 두지 않는 방식으로 세금을 회피하기 위해서라는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반대 여론이 확산되기도 했다.

국내에 서버를 두는 것은 국내에서 서비스 사업자로 등록하게 되는 셈이라 세금 이슈가 발생하게 된다. 정부 측은 국내에 서버를 두고 현재 국내에서 지도 서비스를 진행 중인 네이버, 다음, 네비게이션 업체와 동일하게 한국 정부의 관리하에서 서비스를 진행하라는 요구에 대한 불응은 국내 기업 역차별까지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입장이어서 불허 판결을 내릴 것이라는데 무게가 쏠렸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정부는 추가적인 협상을 진행한 뒤 최종 결론을 내리겠다며 '보류' 판정을 내렸다. 게다가 정부가 결과 통보 시한을 확정하지 않아 더욱 서비스 시기를 가늠할 수 없게 됐다. 구글만 동의한다면 얼마건 통보 시한을 무제한으로 연장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지도 반출 불허로 입장을 굳힌 듯 했던 정부가 이 같은 판단을 내린 것은 미국 무역대표부(USTR)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USTR은 지난 18일 국토부 산업부 등 관계자들과 비공개 영상회의를 열고 지도 데이터 반출을 허용해 달라고 요청하는 등 적극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해왔다.

◆한국형 '포켓몬GO'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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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적인 '포켓몬GO' 열풍에 편승해 국내 가상현실(VR) 테마주까지 급등하는 모습을 보이며 국내 기업들도 앞다투어 증강현실(AR) 게임 분야에 뛰어들었다.

VR과 AR은 서로 다른 분야의 기술로 새로운 분야라는 것 외에 큰 공통점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신 기술이 큰 성과를 얻는 실제 사례가 등장해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그 중에서 엠게임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개발 중인 AR 모바일게임 '캐치몬'의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하고 AR 카드게임 '태권히어로즈'의 출시를 예고하는 등 AR 게임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캐치몬'은 현실에서 AR 기술을 통해 게임 속 몬스터를 획득, 성장시켜 전투를 벌이는 몬스터 배틀 게임으로 여러모로 '포켓몬GO'와 비교되며 '한국형 포켓몬GO'로 비교 되고 있다.

'태권히어로즈'는 엠게임이 국기원과 함께 만든 공식 캐릭터인 '타이온'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AR 카드게임으로, 태권도를 처음 접하는 아동들을 위한 교육자료가 전무한 가운데 증강현실을 이용해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제작된 에듀테인먼트(교육+엔터테인먼트) 콘텐츠다.

한편 '캐치몬'은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며 3분기 내에 비공개 테스트를 통해 대중에게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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