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벤커뮤니케이션즈(이하 인벤, CEO 유인희)는 7일 535 미디어(CEO Jennifer Bertetto)와 글로벌 사업 진출 및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600만 달러 규모의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9월 서울 강남에 위치한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글로벌 투자 계약식을 열고 '인벤 글로벌'(법인명 IGE; Inven Global English)이라는 이름의 합작회사를 설립하기로 결의했다.

535 미디어는 인벤의 게임 웹진/커뮤니티 운영에 대한 노하우와 웹사이트 구축 기술, 기사/방송 콘텐츠의 가치를 높이 사 향후 최대 600만 달러(한화 약 68억 원)를 '인벤 글로벌'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신설되는 글로벌 법인 '인벤 글로벌'(IGE)은 인벤의 기존 콘텐츠를 번역해 북미와 유럽 게이머에게 소개함은 물론, 현지에 맞는 독점 콘텐츠를 발굴하여 글로벌 시장에서도 1등 게임 미디어라는 타이틀을 따내기 위해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아울러 100% 영어로 서비스되는 웹진/e스포츠 사이트를 개설한 후, '오버워치'와 '리그오브레전드', '하스스톤', '히어로즈오브더스톰', '포켓몬GO' 등 글로벌 인기 게임을 다루는 커뮤니티 사이트를 순차적으로 오픈한다는 전략 로드맵을 세웠다.

인벤은 2004년 11월, 게임 전문지로 시작하여 현재 게임 전문 웹진과 방송국, 70개 이상의 게임 커뮤니티를 운영하며 게임 미디어 플랫폼으로 전체 사이트의 일일 방문자는 140만 명, 일일 페이지뷰는 약 1억2000만, 국내 게임웹진 분야의 시장점유율은 약 80%에 달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최근 인벤은 커뮤니티 운영과 플랫폼 및 사이트 개발을 책임지는 가산 본부와 웹진/e스포츠, 사업/게임방송국을 운영하는 강남 테헤란로 오피스 외에 사무실 2개를 추가 확장해 게임 특화 e-커머스사이트인 '마켓인벤'과 글로벌 콘텐츠를 전담할 인력을 보강했다.

합작법인 '인벤 글로벌'의 CEO는 現 인벤 임원진인, 오의덕 편집장이 맡아 글로벌 전략을 지휘, 총괄한다. 또한 인벤과 북미/유럽 게임시장 사이의 든든한 가교 역할을 수행할 혁신 이사 직으로 카네기 멜론 대학교 엔터테인먼트 테크놀로지 센터의 공동 설립자이자 現 콜롬비아 대학교에서 엔터테인먼트 테크놀로지 매니지먼트 부분 부 책임자로 재직 중인 '도널드 마리넬리'(Donald Marinelli) 교수를 선임하기도 했다.

한편 인벤에서는 조직 개편을 실시해 가산본부를 책임지던 이동원 본부장이 편집국장으로 승진, 웹진과 e스포츠를 포함한 인벤 전체의 취재/편집 조직을 총괄할 예정이다.
인벤은 카네기 멜론 대학교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사업을 총괄하는 강정욱 이사를 회사 특별고문으로 영입하여 국내외 사업의 내실을 기하는 한편, 올해 하반기에는 제2회 인벤 게임 컨퍼런스(IGC2016)를 대규모로 확장하고 ‘마켓 인벤’ 등 신 사업을 공격적으로 추진하여 차세대 성장 동력을 대거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