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대표 마이크모하임)는 자사가 개발 서비스 중인 온라인게임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이하 WOW)’의 6번째 확장팩 ‘군단’이 출시 첫날 330만장의 판매고를 올렸다고 9일 밝혔다.

이 같은 성과는 2010년 출시된 ‘대격변’의 흥행에 버금가는 것으로 매출과 동시접속자 등 다른 지표에서도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군단’은 이용자들의 손에 쓰러졌던 ‘일리단’이 다시 등장해 향수를 자극했고, 신규 영웅캐릭터 ‘악마사냥꾼’이 추가되면서 색다른 재미를 줬다. 더불어 신규 콘텐츠가 대거 추가되고 모바일로 게임을 관리할 수 있게 한 것도 인기요인 중 하나다.

마이크 모하임 대표는 “악마를 사냥하고 유물 무기를 강화하며 군단의 신규 지역을 탐험하는 플레이어들의 모습을 보게 되어 들뜬 마음을 감출 수 없다”며, “우리는 최고의 확장팩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으며, 앞으로 군단의 장대한 이야기가 펼쳐지는 동안 플레이어에게 더욱 풍성한 콘텐츠를 제공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블리자드는 지난 주말 팍스 웨스트(PAX West)에서 군단의 첫 번째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인 패치 7.1 ‘다시 찾은 카라잔(Return to Karazhan)’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공개해 ‘군단’의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