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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모바일 게임 시장에 '미소녀' 바람 불까

'HIT', '뮤오리진'과 같은 실사형 RPG나 '세븐나이츠', '스톤에이지' 같이 턴제 RPG가 인기를 끌고 있는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 신선한 바람이 온다. 바로 미소녀와 메카닉을 주제로 한 RPG다.

국내 시장에서는 흥행한 전례가 극히 드문 콘셉트로 무장한 게임들이 마니아들의 '취향 저격'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린다.
게임 업계에 따르면 오는 20일 플레로게임즈의 '여신의키스', 넥슨의 'M.O.E'가 같은 날 출시될 예정이다. 앞서 '여신의키스'는 웹툰을 통해 게임 시나리오를 공개해 기대감을 끌어올렸고, 'M.O.E'는 이용자 초청 행사를 진행하면서 출시 전부터 분위기를 달궜다.

[이슈] 모바일 게임 시장에 '미소녀' 바람 불까

플레로게임즈의 '여신의키스'는 2D 캐릭터를 움직이게 하는 '스파인 툴' 기술을 적용해 미소녀들에게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또 미소녀들을 육성하고, 코스튬을 교체하는 재미는 물론 메카닉 유닛에 탑승해 전투하는 즐거움도 탑재했다.

더불어 강시현, 김현지, 이지현, 조현정 등 정상급 성우들의 목소리를 담아 캐릭터에 대한 몰입감을 높인다. 특히 키스를 통해 적 지휘관을 회유하는 독특한 캐릭터 영입 방식은 '여신의키스'만의 시스템.

[이슈] 모바일 게임 시장에 '미소녀' 바람 불까

넥슨의 'M.O.E' 역시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진 '모에'한 미소녀들이 이용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M.O.E'에 등장하는 미소녀 '픽시'들은 넥슨이 기획 단계부터 상당히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16명의 '픽시'들은 이용자들의 각기 다른 취향을 모두 충족시킬 만하다.

특히 'M.O.E'는 가상현실(VR) 모드도 지원한다. 수집한 미소녀들을 VR로 감상할 수 있는 것. 미소녀 마니아들에게는 확실히 신선한 경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M.O.E' 역시 유명 성우를 기용, 캐릭터마다 다른 음성을 들려준다.

한편, 같은 날 출시되는 두 게임의 향후 성적도 관심사다. 두 게임 모두 미소녀와 메카닉이라는 공통된 소재를 갖고 있지만 추구하는 방향이 사뭇 달라서다.

'여신의키스'는 RPG지만 전투는 꽤나 캐주얼하다. 캐릭터 쪽에 더 초점을 맞춘 느낌. 반면 'M.O.E'는 SRPG다. 직접 전투를 하면서 지형 지물을 이용하는 등 신경 써야할 부분이 많고, 파츠 시스템이나 유형별 슈트 등 '여신의키스' 보다 마니악한 요소가 많다.

얼핏 보면 타깃이 비슷해 보이지만, 두 게임이 취향을 저격할 이용자층은 확실히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국내 마켓 매출 상위권을 보면 액션 RPG들이 대부분을 차지했던 때와는 사뭇 다르다"면서 "다양한 신작들이 상위권에 진입하고 있는데, 미소녀 콘셉트의 게임이 성과를 낸다면 하나의 인기 코드로 자리잡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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