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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최순실 여파? 격 떨어진 대한민국 게임대상

로이게임즈 이원술 대표.
로이게임즈 이원술 대표.
"사실 더 큰 상을 노렸다. 그런데 대상이 대통령상이더라. 우수상에도 큰 만족을 하게 만들어주신 현재 대통령께 감사드린다."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6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우수상을 받은 로이게임즈 이원술 대표의 말이다. 대한민국에서 게임업계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대상을 꿈꾸지만, 우수상에 만족한다는 이원술 대표의 말에 시상식에 참여한 관계자들이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은 대통령상, 최우수상은 국무총리상이다. 초유의 국정농단 사태에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5%까지 떨어졌다. 올해 게임대상의 격이 떨어졌다는 것이 이원술 대표의 수상 소감에서 극명하게 드러났다.

대상 시상자도 예년과는 달랐다. 역대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 시상자는 K-iDEA 협회장을 맡았던 남경필 경기도지사, 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등 유력 인사들이었다.

그러나 조윤선 문체부 장관은 대한민국 게임대상 현장을 방문하지 않았다. 비선실세들에게 조력했다는 비난을 받는 상황에서 대상 시상사로 나서기는 무리가 있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조윤선 장관 대신 최성희 게임콘텐츠산업과장이 대상 시상자로 나섰다.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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