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엘게임즈가 언리얼 엔진4를 선택했다. 새로 개발하는 게임들을 위해서다.

에픽게임스의 한국법인인 에픽게임스코리아(대표 박성철)는 엑스엘게임즈(대표 송재경)와 다수의 언리얼 엔진4의 장기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엑스엘게임즈는 PC 온라인 게임과 모바일 게임 등 자사의 차세대 주요 라인업 게임들을 언리얼 엔진4를 이용해 개발할 수 있게 됐다. 계약에 앞서 엑스엘게임즈는 지난해 '아키에이지' 모바일 버전 '아키에이지비긴즈' 개발에 언리얼 엔진4를 사용하면서 처음으로 언리얼 진영에 합류했다. '아키에이지비긴즈'는 2014년 게임빌과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해 내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외에 엑스엘게임즈는 차세대 PC 온라인 게임으로 개발 중인 프로젝트명 'X4'에도 언리얼 엔진4를 사용한다. 'X4' 프로젝트는 실사 풍의 판타지 세계관이 바탕이 된 MMORPG로 선보일 예정이다.

엑스엘게임즈의 송재경 대표는 "트리플 A급 모바일 게임에 대한 이용자들의 요구와 게임 시장의 변화에 따라 '아키에이지비긴즈'에 처음으로 언리얼 엔진 4를 사용한 결과 내부적으로 퀄리티에 대한 만족도가 아주 높아 차기 모바일과 PC 온라인 게임 프로젝트에 언리얼 엔진 4를 적극 이용하기로 했다"면서, "'아키에이지비긴즈'는 물론 새로 선보일 엑스엘게임즈의 차세대 게임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에픽게임스코리아 박성철 대표는 "지난해 계약을 통해 처음 손을 잡은 양사가 이번 계약으로 더욱 장기적이고 발전된 협력관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면서, "송재경 대표님을 포함,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개발력을 갖춘 엑스엘게임즈인 만큼 어떤 혁신적인 게임이 언리얼 엔진4로 탄생할지 기대감을 갖고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