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리니지M'에 계승된 주요 시스템을 간접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영상 초입부에는 마법사 클래스의 버프를 시전하는 장면이 담겨있다. 좌측부터 순서대로 터치했던 헤이스트, 블레스드아머, 어드밴스스피릿, 홀리워크가 재사용 시간에 맞춰 적용되는 모습이다.
이어 말하는 섬의 골렘, 라이칸스로프 등 여러 몬스터를 한번에 셀렉트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리니지M'의 대표적인 조작 방법인 '아크셀렉터'이다. 캐릭터 주변에 여러 몬스터들을 한 번의 조작으로 공격 대상에 지정할 수 있고, 원형의 궤적 범위 안의 몬스터들은 자동으로 1번부터 8번까지 타깃 순서가 반영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또 캐릭터의 이동 경로를 패턴과 흡사한 형식으로 입력해 몬스터 사이사이를 피해가는 장면도 담겨있다.
다음으로는 '리니지M'의 월드맵과 필드 시스템의 모습이 담겨있는 장면이 이어진다. 마을 개체수 및 명칭도 원작인 '리니지'와 동일하다.
월드맵에서 흰색 깃발이 꼽혀진 요새들은 각 영지의 상징인 윈다우드 성, 하이네성, 켄트성, 기란성, 지저성, 오크요새, 아덴성이다. 필드간 이동은 원작처럼 순간이동 주문서를 이용해 기억 리스트를 활용, 저장된 장소를 선택하면 텔레포트가 가능하게 되어있다.
'리니지M'에서도 '리니지'와 동일하게 캐릭터 랭킹 시스템이 적용된다. 클래스 전체를 아우르는 서버 내 랭킹 현황과 랭킹 지수 그리고 각 클래스별 랭킹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상위 랭커 TOP 100에 한해 적용되는 '랭커버프'도 반영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영상 중반 시련 던전이란 테마로 다양한 형식의 퀘스트와 미션이 존재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보물 상자의 사용법과 회복의 구슬 효과, 에바의 축복 등의 리스트는 신규 이용자 및 기존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리니지M'의 시스템의 이해를 돕는 체험 가이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중에는 한방 인생역전이 가능하다고 알려진 '리니지'의 인게임 콘텐츠인 '마법인형 레이스'도 포함되어 있다.
영상 후반부에는 '리니지'의 대표 시스템이기도 한 변신 시스템 장면이 이어지는데 원작과는 달리 변신은 전설, 영웅, 희귀, 고급, 일반 단계로 나뉘며 각 변신별로 등급에 따른 특수 효과가 차등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각 등급마다 대표적으로 공격 속도, 캐스팅 딜레이, 피격 딜레이에 차이가 발생하며 속성에 따라 추가 대미지, 근거리 적중률 상승, 대미지 리덕션, 방어력 상승 옵션이 차등 적용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리니지'에서 변신 시스템은 레벨 제한이 가장 큰 기준점으로 작용해 동일해보이지만 세심히 분류된 등급과 능력은 달라진 환경에 따라 추가적인 조건이 발생할 여지가 있다.
또 무기를 인챈트(강화)하는 장면도 볼 수 있는데 원작과는 달리 인챈트 시 전용 인터페이스가 등장하고 안전 인챈트 구간 안내와 강화 시 무기의 변화하는 옵션을 확인할 수 있다.
영상의 마지막에는 기란 마을 여관 문앞에서 문지방 1대1을 펼치는 두 개의 캐릭터가 서로 마주보고 '진명황의집행검'을 교환하는 장면이 담겨있다. '리니지M'에서는 이용자간 자유로운 아이템 거래가 가능하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최적화된 인터페이스와 조작 환경을 미리 살펴볼 수 있다. 이는 자유도가 높은 '리니지' 시스템이 '리니지M'에도 고스란히 반영했다는 의미로도 볼 수 있다.
헤라온라인
* 본 기고는 데일리게임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음을 알려 드립니다.
정리= 심정선 기자(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