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의 PC방 순위를 되짚어 보고,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알아보는 'PC방순위' 코너입니다. 데일리게임은 매주 PC방 순위를 일목요연하게 정리, 독자들이 알아보기 쉽도록 제공합니다. 지난 한 주간 어떤 PC 온라인게임들이 눈길을 끌었는지 살펴봤습니다. < 편집자주 >

◆오딘, PC방서 '리니지' 형제 또 제쳤다

'통곡의 벽'으로 불리던 절대 강자 '리니지M'과 '리니지2M'을 제치고 구글 플레이 매출 1위에 오르며 모바일을 석권한 카카오게임즈의 멀티 플랫폼 MMORPG '오딘'이 PC방 순위에서도 '리니지' 형제보다 높은 순위에 올랐습니다.
'오딘'은 2021년 7월5일부터 11일까지의 데이터를 집계해 산출한 2021년 7월 2주차 PC방 점유율 순위에서 지난주(19위)보다 5계단 상승한 14위에 올랐는데요. 지난주(0.40%)보다 두 배 이상 오른 0.84%의 점유율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한 '오딘'은 모바일 매출 순위에 이어 PC방 점유율 순위에서도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형제를 넘어섰습니다. '오딘'이 14위까지 오르는 동안 엔씨의 '리니지'는 17위, '리니지2'는 15위에 그쳤습니다.

카카오게임즈는 몰리는 이용자에 서버를 긴급 증설하며 쾌적한 게임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 중인데요. 다음주에도 '오딘'의 무서운 상승세가 이어질지 지켜볼 일이네요.

◆엔씨 '블레이드&소울', 12계단 상승

엔씨소프트의 무협 MMORPG '블레이드&소울(이하 블소)'이 모처럼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지난주였던 7월 1주차 순위에서 전주 대비 9계단 하락한 31위 머문 바 있는 '블소'는 7월 2주차 PC방 점유율 순위에서 무려 12계단 상승한 19위에 올랐습니다. 점유율 또한 지난주(0.17%) 대비 두 배 이상 오른 0.38%를 기록하며 완연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엔씨는 최근 '블소'에 언리얼 엔진4 업데이트를 단행해 그래픽을 대폭 업그레이드한 바 있으며 '태동'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직업 '쌍검사'와 신규 4인 고대 던전 '천공의 유람선' 등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한 바 있는데요. 게임 콘텐츠가 대폭 보강된 결과가 PC방 점유율 및 순위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엔씨는 다양한 '블소' 9주년 이벤트를 진행함과 동시에 신규 및 복귀 이용자를 위한 혜택도 푸짐하게 제공하고 있는데요. 대대적인 콘텐츠 개편이 궁금한 '블소' 이용자라면 복귀할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할 것 같습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