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열리는 주주총회를 하루 앞둔 시점 네오위즈게임즈와 네오위즈인터넷 모두 주가가 떨어져 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21일 종가기준 2만 2150원, 네오위즈인터넷은 1만 2400원을 기록했다. 양사가 내놓은 주식매수청구권가격보다 낮은 금액이다. 매수청구권가는 네오위즈게임즈가 2만 6625원, 네오위즈인터넷이 1만 5309원이다.
즉 주주 입장에서는 주식매수청구권의 가격이 현재 주가보다 낮아 주식을 장내 매도하는 것이 유리한 상황. 합병 이후 주가 상승을 기대하는 장기 투자자가 아닐 경우 당연한 선택이다.
네오위즈게임즈측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기간이 아직 시작되지도 않았기 때문에 걱정할 단계는 아니다"며 "주가도 조만간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 합병이 원할히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네오위즈게임즈의 설명처럼 주가 회복이 된다면 큰 문제는 없지만 그렇지 않을 가능성도 적지 않다. '피파온라인2'의 서비스 존폐여부가 확정되지 않았고, '크로스파이어'는 스마일게이트와 평행선을 달리고 있기 때문. 또 최근 문화부가 웹보드게임 사업에 대한 추가 규제를 예고한 것도 걸림돌이다.
한편 네오위즈게임즈와 네오위즈인터넷은 지난달 12일 경영효율성 증대 및 멀티 플랫폼 서비스와 콘텐츠 사업 결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위해 합병을 추진한 바 있다. 양사는 오는 22일 주주통회를 통해 합병을 확정하고 내년 1월 1일부터 네오위즈아이(네오위즈I)란 명칭의 사명을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