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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또 하나의 세상] 아키에이지, 신화를 쓰다

엑스엘게임즈 송재경 사단의 신작 '아키에이지'가 지난 16일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 2일 공개서비스 이후 불과 보름만이다. 180여명의 개발 인력이 6년 동안 총 400억원 이상의 개발비를 투자한 게임인 만큼, 이 게임에 대한 기대치와 성공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는 상황. 한국 온라인게임을 대표하는 '리니지', '바람의나라'를 개발한 송재경 대표의 차기작이라는 점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키에이지' 상용화 서비스를 맞아 이 게임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앞으로 나아갈 미래에 대해 짚어봤다.<편집자주>

[게임, 또 하나의 세상] 아키에이지, 신화를 쓰다

지난 2일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아키에이지'는 오픈 첫 날부터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오픈과 동시에 사용자가 대거 몰려 서버가 폭주하는가 하면, 서비스 하루 만에 게임 내 아이템 등의 현금거래가 이뤄지는 등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엑스엘게임즈에 따르면 오픈 첫 날 가동한 서버만 24개. 많은 사용자들로 인해 모든 서버가 포화 상태를 이뤘다. 당시 '아키에이지' 첫 날 이용자수는 10만 명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 당일 '아키에이지'는 PC방 순위 12위를 기록, 흥행을 예고했다. 장르별로는 6위에 랭크됐다. 오픈 첫 날이 평일이었던 점, 당일 잦은 서버 점검과 접속 지연 등을 감안하면 놀라운 수치다.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디아블로3', '블레이드앤소울' 등과 같이 서비스 시작과 함께 아이템 현금거래도 활성화 됐다. 게임 내 무기와 방어구, 게임머니(골드) 등이 주요 거래 품목이다. 공개서비스 초기 단계인 만큼 아이디(닉네임)를 판매하는 이용자들도 있었다.

이튿날인 3일에는 PC방 점유율 4.83%로 인기순위 5위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하루 만에 7계단 추가로 상승한 것. 상위권에 포진한 온라인게임 다수가 굳건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아키에이지'에 대한 이용자들의 반응이 뜨겁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엑스엘게임즈는 이날 서버 4대를 추가로 도입하기도 했다.

[게임, 또 하나의 세상] 아키에이지, 신화를 쓰다

서비스 3일 차에는 PC방 점유율 6.22%를 기록하며 4위까지 뛰어 올랐다. 엔씨소프트의 '아이온'을 넘어서는 동시에 '블레이드앤소울'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것.

이후 '아키에이지'는 최고 동시접속자 수 15만 명, 평균 PC방 점유율 6%대를 유지하며 순항하고 있다. 지난 16일부터는 월정액 시스템을 도입해 상용화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아키에이지'의 흥행은 예견돼 왔다. 엑스엘게임즈가 앞서 진행한 캐릭터 사전 생성 서비스에서 약 25만개 캐릭터가 만들어지는 등 수많은 게이머들이 참여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또 공개서비스 전 단계부터 주요 검색 포털의 검색어 인기 순위에 오르며 이슈몰이를 하기도 했다.

'아키에이지'는 국내를 넘어 중국 온라인게임 시장에서도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아키에이지'는 북미 유수 게임 전문 웹진인 MMORPG.com에서 기대작 1위에 오른 바 있다. MMORPG.COM 측은 "'아키에이지'는 천천히 그러나 매우 인상적인 수의 팬들을 모아 MMORPG 기대작으로 자리 잡았다"며 "이 게임 속에선 당신이 가고픈 어디든 가고 무엇이든 할 수 있으며 원하는 모습의 캐릭터가 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엑스엘게임즈는 2014년 중국(텐센트)을 비롯해 일본(게임온), 대만, 홍콩(기가미디어)등 이미 퍼블리싱이 확정된 지역뿐 아니라 공식 발표를 앞둔 북미, 유럽과 러시아에 이르는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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