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핫 키워드로 떠오른 스마트폰게임의 순위를 일목요연하게 정리, 독자님들께 제공하는 코너 '스마트폰게임 앱순위'입니다. 오픈마켓의 양대 산맥인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서 어떤 스마트폰 게임이 게이머들의 선택을 받았는지 짚어볼 계획입니다. 이번 주는 어떤 스마트폰게임이 이용자들의 눈길을 끌었을까요? <편집자 주>


◆애플 유료 순위-전략게임의 진수, 크래쉬오브히어로즈

이번주 애플 유료 순위에서는 차트에 새로이 진입한 출시작들이 많이 눈에 띄네요. 사실적인 그래픽을 자랑하는 '리얼 복싱'(2위)와 '미로콩콩ABC'(4위), '마이트앤매직 크래쉬오브히어로즈'(7위) 등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네요. 이와중에 1위를 기록 중인 '전염병 주식회사'는 3주 연속 정상을 지키고 있어 눈길을 끕니다. 전세계 사람들을 악성 질병에 감염시킨다는 독특한 설정이 엄지족들에게 어필한 결과로 보입니다.
주목할만한 게임은 7위에 올라있는 '마이트앤매직 크래쉬오브히어로즈'입니다. 명작 RPG 시리즈 '마이트앤매직'을 토대로 개발한 전략 게임으로, 앞서 PC와 콘솔에서 출시된 동명 게임의 모바일 버전이죠. 묵직한 그래픽으로 구현된 이전 시리즈와 달리 캐주얼한 디자인과 게임성이 돋보이는 게임입니다.


◆애플 무료 순위-보스가 되어라! 갱스터 로드 눈길

이번주 애플 무료 순위에서는 비행 장르의 강세가 눈길을 끕니다. 구미코리아의 '진격1942'가 전주대비 두 계단 상승한 2위에 이름을 올린데 이어, 비행 시뮬레이션게임 '에어플레인'은 무려 15계단이나 도약, 4위에 안착했네요. 이중 '에어플레인'은 사실적인 3D 그래픽과 역동적인 기체 묘사로 눈길을 끌고 있는 게임입니다. 대형 여객기를 몰아보는 재미를 직접 경험하려면 '에어플레인'이 최고의 선택이죠.

또 하나 주목할 게임은 8위에 신규 진입한 '갱스터로드'입니다. 해외 게임업체 글루모바일이 출시한 '갱스터로드'는 폭력과 테러가 범람하는 도시를 배경으로 조직원을 모으고 훈련시켜 범죄 조직들 간 길거리 전투을 통해 도시의 지배자를 가리는 게임입니다. 암흑가의 보스가 되는 간접 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구글 유료 순위-10주년 '버프' 받은 GTA3 인기도 '쑥쑥'

이번주 구글 유료 순위에서 단연 돋보이는 게임은 3위까지 치솟은 'GTA3'입니다. 순위 변동이 없기로 유명한 구글 유료 순위에서 전주대비 무려 13 계단이나 상승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번 'GTA3'는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내놓은 특별 버전인만큼 엄지족들의 많은 선택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폭넓은 자유도를 기반으로 지나가는 차를 강탈하거나 각종 범죄를 벌이는 '일탈' 행위를 경험할 수 있는 시리즈 특유의 재미 요소도 한 몫했겠죠.
반면 '앵그리버드 스타워즈2'는 전주대비 10계단 하락한 19위에 머물러 대조를 이뤘습니다. 이밖에도 '리얼복싱'(11위), '두들갓'(16위) 등이 새롭게 차트에 진입했습니다.


◆구글 무료 순위-모바일로 즐기는 활쏘기의 묘미, 바로!쏘시지

신작 카카오톡 게임들의 각축전이 벌어지는 구글 무료 순위. 이번주에도 어김없이 따끈따근한 신작들의 순위 다툼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일단 선기를 잡은 게임은 게임로프트의 '슈퍼배드'. 큰 인기를 끈 동명의 영화에 힘입어 게임도 크게 치솟은 결과로 보입니다. '진격1942'는 2위로 밀렸네요. 신작 모바일RPG '내친구 용팔이'도 전주대비 6계단 상승하며 3위에 올랐습니다.

눈에 띄는 게임은 10위에 신규 진입한 '바로!쏘시지'입니다. 아프리카TV가 내놓은 신작으로 올림픽 인기 종목인 양궁을 소재로 일정거리 밖에 있는 과녁에 바람의 세기와 방향을 고려해 조준점을 조절하고 활을 쏘는 모바일게임입니다.

간단한 드래그와 터치만으로 실제 활을 쏘는 듯한 짜릿한 조작감을 만끽할 수 있으며 로빈훗, 윌리엄텔, 큐피트 등 활과 관련된 신화 역사 상의 인물을 형상화한 귀여운 여성 캐릭터를 수집할 수 있다는 점도 큰 특징이죠.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