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글로벌 게임 문화 축제인 '도쿄게임 쇼 2026(TGS 2026)'의 시작을 알린 개막식에 게임 업계 관계자와 일본 정부 관련 인사들이 참석해 30년 역사의 의미를 기리고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다짐했다.
17일 오전, 마쿠하리 멧세의 'TGS' 행사장 메인 스테이지에서 개막식이 진행돼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일본 컴퓨터엔터테인먼트협회(CESA) 츠지모토 하루히로 회장과 닛케이BP 이구치 테츠야 대표. 소니뮤직솔루션즈 오타니 히데히코 대표, 일본 경제산업성 이노우에 히로오 서비스그룹장, 일본 문화청 카지야마 마사시 심의관, 그리고 'TGS 2026' 공식 서포터인 가수 미야타 토시야 등이 무대에 올라 5일간의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CESA의 츠지모토 하루히로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TGS'가 1996년 첫 개최 이래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했다"며 "지금까지 행사를 지지해 준 출전사와 관계자, 그리고 매년 발걸음을 해주는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내년부터 새로운 30년을 시작하는 가운데, 게임이 국경을 초월한 공통 언어로서 일본 경제를 지탱하는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도록 차세대 크리에이터 육성과 e스포츠 산업 성장에 매진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츠지모토 하루히로 CESA 회장은 "게임이 국경을 초월한 공통 언어"라는 점을 강조했다.
공동 주최사인 닛케이 BP의 이구치 테츠야 사장은 "인원에 일부 제한을 두었음에도 불구하고 참가 기업이 300여 개사로 늘어났다"라고 밝혔으며, "글로벌화가 진척되어 전체 출품 기업의 절반 이상이 해외에서 참여했고, 참가 국가·지역 수가 53개국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특히 한국에서 120여 가 참가하는 등 세계 각국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했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비즈니스 매칭 영역이 247개사로 대폭 확대되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이노베이션의 장이 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공동 주최사인 소니 뮤직 솔루션즈의 오타니 히데히코 사장도 "음악, 애니메이션, 영화 등 엔터테인먼트 전반에서 게임 산업의 비약적인 성장과 존재감을 강하게 실감하고 있다"며 올해 테마인 '역대 최장, 게임과 즐거움으로 가득한 5일간(史上最⻑、遊びづくしの5DAYS)'처럼 "방문객 모두가 가슴 뛰는 발견과 만남을 경험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구치 테츠야 대표는 한국에서 120여 업체가 참여했음을 소개했다.
오타니 히데히코 사장도 "엔터테인먼트 전반에서 게임 산업의 비약적인 성장과 존재감을 확인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일본 정부 관계자들 역시 부처의 전폭적인 지원과 인재 육성 의지를 보여줬다.
일본 경제산업성 이노우에 히로오 서비스그룹장은 정부 차원의 강력한 지원책을 소개했다. 이노우에 그룹장은 "2033년까지 해외 매출액을 현재의 3배 이상인 20조 엔 규모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며, "세계로 뻗어나가는 소중한 IP와 크리에이터들을 뒷받침하기 위해 약 300억 엔 규모의 펀드 조성 및 약 600억 엔 규모의 대규모 장기 투자를 아낌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일본 문화청 카지야마 마사시 심의관도 게임이 예술이자 문화적 자산으로 사회적 인정을 받고 있음을 언급했다. 카지야마 심의관은 "문화청은 '크리에이터 지원 기금'을 통해 5개년 예산을 바탕으로 톱 크리에이터부터 차세대 인재까지 폭넓게 육성하고 있다"며 "전문학교 및 대학 등 관계 단체와 긴밀히 연계해 일본 게임 콘텐츠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든든히 뒷받침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경제산업성 이노우에 히로오 서비스그룹장은 일본 정부 차원의 강력한 지원책을 소개했다.
일본 문화청 카지야마 마사시 심의관은 "게임이 예술이자 문화적 자산으로 사회적 인정을 받고 있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는 'TGS 2026' 서포터 자격으로 무대에 오른 가수 미야타 토시야가 무대에 올라 행사에 대한 자신의 소감을 전했다. 미야타는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 즐겼던 게임의 기억이 소중한 유대감으로 남아 있다"며 "게임을 사랑하는 모든 분과 함께 30주년이자 사상 최장 기간 펼쳐지는 이번 'TGS'를 마음껏 즐기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