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2013] '주가에 울고 웃어' 대박에서 쪽박으로](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3123014443448262_20131230144605dgame_1.jpg&nmt=26)
국내 25개 상장 게임업체들의 지난 1년 동안 주가 흐름을 분석한 결과, 엔씨소프트, CJ E&M, 조이시티, 게임하이 및 비상장업체를 제외한 19개 기업들의 주가가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게임업체들의 평균 등락폭은 -20% 수준, 대다수 기업이 큰 손실을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게임 대장주 엔씨소프트는 중국 '블레이드앤소울'의 영향을 받아 주가가 크게 상승했다. 연초 15만 원대에 머물먼 주가는 1년 새 25만 원대까지 근접하며 60% 올랐다. 지난달 28일 텐센트를 통해 사전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블레이드앤소울'은 현재 212개 서버를 가동, 동시접속자 수 200만 명을 넘기며 순항 중이다. 내년 초 예정된 정식 서비스까지 이 기세가 이어질 경우 30만 원대 돌파도 무난할 전망이다.
CJ E&M은 모바일게임 매출 비중이 높아지면서 주가가 뛰었다.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병행하는 CJ E&M 그룹 특성상 게임이 주가에 영향을 끼치는 경우는 드물다. 하지만 올 한해 카카오톡 게임하기를 통해 선보인 게임 대다수가 큰 흥행을 거두면서,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이밖에 네오위즈게임즈, 위메이드, 게임빌, 컴투스 등은 1년 간 마이너스 성장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피파온라인2' 서비스 종료, '크로스파이어' 재계약 등에 따른 매출 하락으로 주가가 31.8% 감소했다. 위메이드는 '윈드러너'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기존 4만 5000원대에서 3만원대로 떨어졌다. '윈드러너' 이후 이렇다 할 캐시카우가 없었던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게임빌과 컴투스의 주가 하락도 눈에 띈다. 게임빌은 지난 1년 동안 주가가 반토막 났다. 10만 원에 거래되던 주가는 12월 현재 4만 원대로 내려 앉았다. 해외 성과에 비해 국내 실적이 저조했던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컴투스 역시 47.1% 하락하며 주가가 폭락했다. 지속된 매출 하락과 지분매각에 따른 우려가 발목을 잡은 것. 한편 이들 회사는 최근 인수합병 절차를 거쳐 2개 사업자로 재편된 상태다. 게임빌 송병준 대표가 컴투스 대표직을 겸임, 두 회사를 이끌어간다는 계획이다.
중견업체들의 상황은 더욱 암울해졌다. 최근 실적악화에 따른 구조조정으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엠게임, 드래곤플라이, 한빛소프트, 라이브플렉스 등은 주가가 하한선을 밑돌고 있다. 바른손게임즈와 플레이위드는 주식가격이 세 자릿 수로 떨어진지 오래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