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닌텐도는 지난 19일 불법 게임 공유 사이트인 러브롬즈와 러브레트로를 상대로 애리조나 법원에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해당 사이트를 통해 닌텐도의 인기 게임인 '슈퍼마리오' 시리즈를 비롯한 다수의 게임이 불법 공유된 바 있는데 닌텐도는 게임당 최소 15만 달러에서 200만 달러(한화 약 24억 원)에 달하는 손해배상금을 요구하고 나섰다.
해당 사이트는 다수의 닌텐도 게임을 불법 공유해온 바 있어 재판 결과에 따라 손해배상금이 대폭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닌텐도의 소송 제기 이후 해당 사이트는 운영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러브롬즈 운영진은 트위터를 통해 "닌텐도 게임 삭제를 완료했다"고 알렸지만 재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