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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미니게임천국' 방용범 PD "추억 속 재미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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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개발발전략센터 퍼플캣스튜디오 방용범 PD.
피쳐폰 게임 시절,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는 왕년의 국민게임 '미니게임천국'이 돌아온다. 총 5편의 시리즈로 누적 19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고전 인기 게임의 귀환 소식이 이용자들의 향수를 자극하고 있다.

오는 27일 '미니게임천국'의 정식 출시를 앞두고 게임 개발을 담당한 컴투스 개발발전략센터 퍼플캣스튜디오 방용범 PD를 17일 만나 이용자들의 추억이 어떻게 구현됐는지, 게임의 상세 정보에 대해서 물었다. 인터뷰를 통해 개발 시작 단계부터 앞으로 서비스 방향성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방용범 PD는 "시리즈의 역사와 전통이 있다보니 과거의 향수를 훼손하지 않도록 과거의 느낌을 최대한 유지하고자 노력했다"라며, "캐릭터와 배경은 이전 모습을 최대한 살리고자 노력하고, 게임과 UI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깔끔하고 세련되게 탈바꿈했다"고 강조했다.

'미니게임천국' 개발을 맡게 된 후, 개발팀이 가장 먼저 착수한 일은 과거 시리즈의 캐릭터들을 복원하는 일이다. 이용자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캐릭터들을 현대적 감각에 맞게 되살리고, 기존에 있었던 미니게임들 중 이용자들이 좋아할만한 게임을 선별했다. 그러면서도 새로운 시스템으로 줄 수 있는 추가적인 재미 요소는 무엇일지 고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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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시점에 '미니게임천국'은 기존 시리즈에서 선보인 12종의 미니게임과 새로운 미니게임 1종으로 구성됐다. 방용범 PD는 '미니게임천국 5'를 기준으로 호흡이 길지 않아 강렬한 한 판의 재미를 선사할 수 있는 게임으로 선별했으며, 단일 버튼 조작을 통해 간단하면서도 원초적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게임들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신규 미니게임은 '날아날아'로 컴투스 인턴 프로그램 중 신규 프로젝트로 개발된 콘텐츠가 선정됐다. '날아날아'는 사내 테스트에서 상위 입상에 성공한 콘텐츠일 뿐 아니라, 개발팀의 수정작업을 통해 기획의도를 살리고 기존에 없던 재미가 제공된다.

단순한 게임성을 가진 미니게임들이지만, 개발 과정에 어려움이 없던 것은 아니다. 방용범 PD는 '미니게임천국' 시리즈가 가진 버튼 조작이 선사하는 '손맛'을 재현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고 소개했다. 화면 크기도 늘어남에 따라, 게임 속도가 느리게 보이는 것도 개발 과정에서 겪은 문제 중 하나였다.

'미니게임천국'은 손맛을 살리기 위해 진동 기능을 다방면으로 활용했다. 상황별 진동 세기를 조절하고, 실질적인 방향이 아닌 유효 터치에만 반응하도록 진동을 조절해 이전의 손맛을 최대한 구현했다. 장애물 등장 타이밍을 면밀히 설계하고, 게임 진행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속도를 높이면서 재미를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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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재미를 더해줄 신규 시스템으로 게임 진행에 푸드 시스템이 도입됐다. 이전 '미니게임천국' 시리즈는 원버튼 조작으로 진행하면서 단순히 별을 모으는 방식이었다면, 푸드 시스템 도입으로 게임 진행 중 주변의 별을 자동으로 모아주거나, 긴 거리를 단번에 도약하는 등 역동적인 액션이 추가됐다.

방용범 PD는 "'미니게임천국'은 짧지만 높은 집중력을 요구하는 한 판의 재미에 신경 써서 개발했다"며, "푸드 시스템을 통해 기존 시리즈의 팬들이나, 처음 게임을 접하는 사람도 충분히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자신했다.

출시 시점 '미니게임천국'은 캐릭터 53개, 스킨 79종, 코스튬 총 460종이 제공된다. 코스튬은 머리, 얼굴, 손 세 부위로 나뉘어 있으며, 모든 캐릭터에 코스튬 부착이 가능해 다양한 시각적인 변화를 줄 수 있다. 또한 육성 시스템 도입으로 캐릭터들이 가진 고유 스킬을 성장을 통해 강화시킬 수 있다. 게임을 진행하면서 얻게 되는 재화로 뽑기를 진행하면 중복 캐릭터 획득 마다 캐릭터가 자동으로 성장하는 방식이다.

달성 조건이 제시되지 않는 숨겨진 도전과제들은 기존 '미니게임천국' 시리즈에서 선보였던 컬래버레이션 캐릭터, BGM 등을 획득할 수 있는 방법이다. 숨겨진 도전과제 달성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고, 달성하면 추억을 보상으로 제공하는 독특한 시스템으로 게임에 매력이 더해졌다. 히든 캐릭터들은 획득 이후에는 일반적인 획득 경로로도 등장해 성장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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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용범 PD는 "미니게임들이 모여져 만들어진 게임은 꾸준한 업데이트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미니게임이 깊은 게임성보다 작지만 강렬한 순간의 재미를 제공하기 때문에 빠른 속도로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이는 것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에 '미니게임천국'은 지속적으로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기 위한 업데이트 준비까지 끝마친 상태다. 약 2~3개월 이내의 주기로 새로운 미니게임이 추가될 예정이며, 이전 시리즈에서 공개된 미니게임의 복원, 신규 미니게임 추가도 충분히 마련됐다. 이용자들의 의견을 통한 신규 콘텐츠 출시 및 콘텐츠 개선도 진행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방용범 PD는 "'미니게임천국'의 목표는 피쳐폰 게임 시절 시리즈를 즐긴 오랜 이용자들을 위한 헌사가 되는 것"이라며, "이용자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도록 열과 성의를 다해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질타와 격려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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