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ad

비피엠지 문범영 본부장 "결제 통화인 '스테이블코인', 유통 인프라 핵심은 신뢰"

BPMG 문범영 본부장이 스테이블 코인 글로벌 유통 인프라 구축 시 생각해야 할 것들을 정리해 공유했다.
BPMG 문범영 본부장이 스테이블 코인 글로벌 유통 인프라 구축 시 생각해야 할 것들을 정리해 공유했다.
스테이블 코인은 투자가 아닌 결제 통화의 역할이 핵심이며, 이를 글로벌 규모로 제대로 유통하기 위해서는 보이지 않지만, 신뢰도 높은 인프라 구축을 고민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23일 경기도 성남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한국게임미디어협회가 연 '제5회 대한민국 블록체인 웹3 게임 컨퍼런스' 연단에 오른 비피엠지(BPMG) 문범영 본부장은 '각국의 스테이블코인을 이용한 은행 간 송금/정산 인프라 설계' 강연을 통해 전통적인 금융과 다른 절차가 필요한 스테이블 코인 인프라 구축 경험을 나눴다.
문범영 본부장은 발표에 앞서 "스테이블코인은 투자의 대상이 아니라 지급 결제를 하기 위한 인프라이자 결제 수단"임을 분명히 했다. 현재 글로벌 해외 송금 시장에서 스테이블코인의 비중은 0.02%에 불과하지만, 최근 1년간 B2B 부문에서 733% 성장하며 제도권 내 결제 통화로 빠르게 편입되고 있는 형황도 공유했다.

비피엠지 문범영 본부장 "결제 통화인 '스테이블코인', 유통 인프라 핵심은 신뢰"
반면 기존 스위프트 송금망(국제 금융 통신 네트워크)은 타국 은행에 자금을 묶어둬야 하는 프리펀딩 구조로 자본 비효율성이 크고, 여러 중개은행을 거치며 최대 5일의 시간과 높은 수수료가 발생하는 한계가 있다. 핀테크 업체들의 대안 역시 자금세탁(AML) 리스크나 지급 불능 문제를 완벽히 해결하지 못했다는 게 문 본부장의 진단이다.

비피엠지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케이뱅크와 함께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금융 인프라 개발(PoC)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한국-태국 간 송금 테스트를 마친 데 이어, 올해는 UAE까지 참여 국가를 확대해 실제 은행 망 연동을 추진하고 있다. 설계 중인 인프라의 핵심은 사용자가 블록체인 기술을 인지하지 못하는 '보이지 않는 인프라'를 구현하면서도, 기관 간의 신뢰는 철저히 담보하는 것이다. 미국 법인 아라코(Araco)가 추진하는 네트워크에서는 한국에서 송금 시 스마트 컨트랙트 기반의 '증거금 볼트'에 실제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안전하게 묶이며, 수취 측 은행은 온체인상에서 이를 실시간 확인해 신뢰를 바탕으로 자국 통화를 즉시 지급한다.
비피엠지 문범영 본부장 "결제 통화인 '스테이블코인', 유통 인프라 핵심은 신뢰"
문 본부장은 "고객은 지갑도 없고 가스비도 없으며 상대방도 그냥 계좌번호로만 알면 된다"며 "결과적으로 고객에게는 블록체인이 쓰이는지 아닌지를 전혀 노출하지 않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반면 은행들은 하루 한 번 정산을 진행하며, 양측 은행이 온체인상에서 모두 서명해야만 증거금 자산이 반환되도록 설계해 불이행 리스크를 원천 차단했다.

마지막으로 문 본부장은 "K-게임 등 개별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현지 스테이블코인으로 매출을 올렸을 때, 이를 자국 통화로 안전하게 정산해 줄 인프라 해답을 아직 시장이 내놓지 못했다"며 "아라코 플랫폼은 기술을 통해 신뢰를 담보하고 통제는 금융기관에 맡기는 구조로, 국경을 넘어 자금이 자유롭게 흐르도록 지원하는 중립적인 백엔드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랭킹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