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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틀 신유진 리드 "RWA 성공의 핵심은 토큰화 아닌 유통 인프라"

맨틀 신유진 리드가 RWA 성공의 핵심은 토큰화가 아닌 유통 인프라라고 강조했다.
맨틀 신유진 리드가 RWA 성공의 핵심은 토큰화가 아닌 유통 인프라라고 강조했다.
실물연계자산(RWA)의 온체인 전환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단순한 자산 토큰화를 넘어 실제 유통과 활용을 가능하게 하는 인프라 구축이 시장 성장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23일 경기도 성남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 블록체인 웹3 게임 컨퍼런스에서 'RWA가 움직이는 법: 맨틀의 온체인 유통 인프라'를 주제로 발표한 신유진 맨틀 한국 리드는 "전통 금융과 온체인 유동성을 연결하는 RWA 유통 레이어를 지향하고 있다"며 "현재 암호화폐 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도 RWA 시장은 연간 200~300% 수준의 성장세를 이어가며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국채를 넘어 부동산, 신재생에너지, 원자재 등 다양한 실물 자산의 증권화와 토큰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라고 소개한 뒤 "2033년에는 약 19조 달러 규모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덧붙였다.

신 리드는 기관들의 자산 이동이 이미 시작됐음에도 RWA가 아직 대중화되지 못한 이유로 확장성 한계, 컴플라이언스 단절, 전통 금융 유동성 고립 등 세 가지 병목 현상을 꼽았다.

실물 자산이 온체인화된 이후 여러 체인으로 유동성이 분산되면서 확장성에 한계가 생기고 있는 것에 대해 신 리드는 "발행사마다 통합된 토큰 표준이 없어 투자자 입장에서 어떤 자산을 신뢰하고 활용해야 하는지 판단하기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통 금융권에 축적된 막대한 유동성이 디파이(DeFi) 생태계로 직접 유입되기 어렵다는 점 역시 시장 성장의 제약 요인"이라고 밝혔다.
신 리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영지식(Zero-Knowledge, ZK) 밸리디티 프로버를 적용한 고성능 모듈러 인프라 체인을 소개했다. 신 리드는 "아시아에서 제도 정비 속도가 가장 빠른 곳은 홍콩"이라며 "자산을 토큰화하는 단계는 점차 쉬워지고 있지만 이제는 이를 누구에게 판매하고 어떤 활용 사례를 만들 것인지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RWA 유통 전략을 설명하며 '아마존과 쇼피파이' 모델을 제시했다. 신 리드는 "현재 가장 많은 유저와 유동성을 보유한 곳은 중앙화 거래소(CEX)"라며 "CEX가 RWA를 위한 아마존이라면 맨틀은 다양한 RWA를 온보딩하고 큐레이션해 이용자에게 자산 접근성을 제공하는 쇼피파이 역할을 수행한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맨틀 생태계 내 RWA 운용자산(AUM)은 1억 8500만 달러(한화 약 2839억 원) 규모다. 주식과 금 기반 상품, 스테이블코인, 토큰화 펀드 등 25개 이상의 상품이 유통되고 있으며 일일 거래량은 5100만 달러(한화 약 783억 원)를 기록하고 있다.
신 리드는 대표 사례로 미국 주식 토큰화 플랫폼 엑스스토크(xStocks)를 들고 "온체인 투자 접근성이 없던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했고, 이를 담보 활용이나 디파이 수익 창출 등 다양한 활용 사례로 확장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또 다른 사례인 테더가 발행한 토큰화 금(XAUT)에 대해서는 "풍부한 유동성을 기반으로 해당 자산이 일일 거래량 4680만 달러(한화 약 718억 원)를 기록하며 대표적인 RWA 유통 사례로 자리 잡았다"라고 설명했다.

기관 대상 서비스인 'TaaS(Tokenization-as-a-Service)'를 통한 금융권 협업 사례도 공개됐다. 신 리드는 카타르국립은행(QNB)이 참여한 단기 국채(T-Bill) 기반 머니마켓펀드 토큰 'QCDT'를 소개하며, "해당 상품이 두바이국제금융센터(DIFC) 최초의 토큰화 펀드인 QCD 머니마켓펀드를 기반으로 발행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토큰화 플랫폼 시큐리타이즈(Securitize)와 공동으로 선보인 암호화폐 기반 펀드 '맨틀 인덱스 4(MI4)'도 사례로 제시됐다. 신 리드는 "비트코인을 넘어 다양한 알트코인에 투자하려는 기관 수요를 겨냥한 상품"이라며 "출시 3개월 만에 운용자산 2억 달러를 돌파했고, 맨틀 트레저리로부터 최대 4억 달러 규모의 투자도 이끌어냈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은행과 전통 금융기관, 패밀리오피스 등으로 유통 채널을 확대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발표 말미에는 디파이 접근이 어려운 일반 CEX 이용자를 위한 수익형 상품 '맨틀 볼트(Mantle Vaults)'도 소개됐다. 신 리드는 이에 대해 "디파이 전문 팀 시안(Ccian)과 협력해 개발한 시장 중립형 스테이블코인 수익 상품"이라고 설명하고, "디파이의 다양한 수익 기회를 RWA 형태로 제공해 이용자가 복잡한 온체인 절차 없이도 관련 전략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라고 밝혔다.

성과에 대해서는 "현재 운용자산이 1억 5000만 달러(한화 약 2302억 원)를 넘어섰다"며 "향후 다양한 RWA를 기반으로 새로운 볼트 전략을 선보여 수익 창출 기회를 확대해 나가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신 리드는 발표를 마무리하며 "단순히 RWA를 유통하는 것을 넘어 유통이 가능한 상품을 설계하고 이용자 접근성을 제공하는 것까지 지원하고 있다"며 "법적 검토와 온체인 컴플라이언스 구축부터 마켓 메이킹, 유틸리티 확장까지 RWA의 전 생애주기를 지원하고 있다"라고 시장 성장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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