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차이나조이 2016, 알고 보면 더 재밌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6071216102625981_20160712161455dgame_1.jpg&nmt=26)
올해로 14회차를 맞이한 '차이나조이 2016'은 매년 놀라운 속도로 규모가 확장되고 있다. 세계 3대 게임쇼로 도쿄 게임쇼, 게임스컴, E3가 손꼽히지만 그 바로 뒤가 '차이나조이'라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엄청난 크기의 부지에서 수 천개의 게임이 출품되는 동시에 다양한 행사가 치러지는 만큼 미리 알아보지 않으면 행사를 제대로 즐기기 어렵다. '차이나조이'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간단하게 정리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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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조이'는 2004년 중국 베이징에서 첫 번째 행사를 연 후, 같은 해 10월 상하이 뉴인터내셔널엑스포센터에서 2회 행사를 진행했다. 이후 2005년 행사부터는 매년 7월에서 8월 사이에 1년에 한 번씩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면적 12만 제곱미터 규모의 전시장에서 행사가 치러져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하기도 했다. 관람객 수는 27만 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행사 마지막 날에는 하루만에 총 8만 명이 방문하기도 했다.

국내에서 치러진 '지스타 2015'는 참가 부스 2000개 이하의 규모로 개최됐다. 넥슨과 엔씨소프트, 헝그리앱, 네시삼십삼분이 500 부스 이상을 차지했기 때문에 실제 규모는 이보다 작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차이나조이'는 게임 출품 수만해도 3500개를 넘어간다. 30개국의 기업이 참가해 규모 면에서 확연한 차이가 있다. 또한 9000명 이상의 외부 기자가 방문해 100만 건 이상의 기사를 송출해, 참가에 대한 확실한 이득이 있다는 게 주최 측의 설명이다.

◆볼거리를 원하는 이용자라면 'CAWAE'
'차이나조이 2016'에서는 그 규모 만큼이나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3개의 엑스포와 3개의 컨퍼런스가 '차이나조이' 기간 동안 동시에 열린다. 엑스포에는 게임 박람회 '차이나조이 2016', '코믹/애니메이션 월드 어메이징 엑스포'(이하 CAWAE), 스마트 게임 기기 전시회 'e 스마트 엑스포'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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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에서도 'CAWAE'는 풍성한 볼거리로 유명하다. 중국뿐만 아니라 해외 각종 만화 및 애니메이션 관계사들이 참여해 전시와 이벤트를 진행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장남감 제조사들의 제품 및 희귀한 개러지 키트(Garage Kit, 소규모로 생산되는 모형)를 현장을 통해 감상할 수도 있다.
전시와 함께 '차이나조이 코스플레이 카니발 결승'(ChinaJoy Cosplay Carnival Finals)도 진행돼 매니아들의 눈길을 잡아 끈다. 세계 각국의 코스플레이어들이 참여하는 차이나조이 코스플레이 카니발은 지난해의 경우 약 2만명의 참가자가 참여하는 등 거대한 규모로 치러진다.
◆기술 트렌드에 관심이 있다면 'e스마트 엑스포'
더불어 '글로벌 가상현실 엔터테인먼트 개발자 컨퍼런스'(GVRDC), '글로벌 가상 현실 엔터테인먼트 산업 서밋'(GVRES), '글로벌 가상현실 엔터테인먼트 투자 서밋'(GVRIS) 등의 VR 관련 행사들이 함께 개최돼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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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퍼런스에는 '세계 모바일 게임 컨퍼런스'(World Mobile Game Conference)와 중국 게임산업 관련 고위급 관계자들의 포럼인 'CDEC'(China Digital Entertainment Congress), 중국을 비롯한 해외 유명 개발자들이 참가하는 컨퍼런스 행사 'CGDC'(Chinese Game Developers Conference)가 진행돼 세계 게임 산업 정상들이 모여 토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게임의 e스포츠화가 글로벌 게임 시장의 화두인 만큼 e스포츠에 대한 회의도 진행된다. 국제e스포츠연맹(IeSF)과 인촨국제게임 투자유한공사가 29일부터 31일까지 3일 간 중국 상하이에서 '2016 세계 e스포츠 정상 회의'를 개최하는 것.
이 회의를 통해 e스포츠의 현주소와 향후 발전 방향, 정식 스포츠로서 인증 등 e스포츠의 잠재력과 전통 스포츠와 시너지 가능성을 국제 스포츠 인사들과 함께 논의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e스포츠 행사도 치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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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쇼의 단골 메뉴인 대형 게임 대회 결승도 물론 준비돼 있다. '인텔 익스트림 마스터즈 11 상하이'(이하 IEM 상하이)가 28일부터 31일까지 '차이나조이 2016' 행사와 함께 진행되는 것.
인텔이 후원하고 ESL이 주최하는 IEM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글로벌 게임 대회로 '카운터스트라이크: 글로벌오펜시브', '스타크래프트2', '리그오브레전드' 등 다양한 대회를 전 세계 곳곳에서 개최해왔다.
이 중에서도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3라운드 결승'이 'IEM 상하이'에서 열려 눈길을 끈다. 이번 결승전은 한국e스포츠협회와 ESL이 협력한 결과로 상하이에서 처음 열리는 '스타크래프트2' 대회다.
프로리그 3라운드 결승이 최초로 상하이에서 개최됨에 따라, 세계 유일의 '스타크래프트2' 팀 리그인 프로리그의 매력을 전 세계 e스포츠 팬들과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