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걸그룹 걸스데이의 멤버 지인은 이미 게이머들에게는 낯설지 않은 얼굴이다. 오래전부터 온게임넷 생방송 프로그램 '후비고' 메인 MC를 맡아 게임 팬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14세로 최연소 MC라는 타이틀을 달고 4년동안 후비고를 진행하던 지인은 잠시 게임과의 인연을 끊고 가수 데뷔를 준비했다.

'레알! 코호 브라더스' 촬영이 진행중이던 서울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에서 만난 지인은 대뜸 '코호' 자랑부터 늘어놓았다. 오랜만에 돌아온 게임 방송이라 마치 '물 만난 고기' 같은 느낌이다. 온게임넷에서 MBC게임으로 방송국이 변했지만 지인의 모습은 수년전 후비고를 진행하던 활기찬 모습 그대로다.
"제 방송활동 인연의 시작이 게임이다보니 계속해서 게임 팬들과 만나는 시간이 많았으면 좋겠어요. 정도 많이 들었던 것 같고 제 스스로가 MC 활동을 하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레알! 코호 브라더스'에서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다양한 게임 관련 방송에서 제 모습을 볼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려고요."
지인은 MBC게임을 통해 방영되는 '레알 코호 브라더스'에서 게이머들에게 '코호'의 특징과 게임법을 설명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상암동 응원녀로 유명한 레이싱모델 김하율과 김철민 캐스터, 그리고 MBC게임 히어로 소속 프로게이머 서경종 선수와 함께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코호를 하기 위해서 공부를 따로 하지는 않았는데 방송 현장에서 다른 분들이 하는 것을 보고 조작법을 익혔어요. 승리거점을 먼저 확보해서 상대방 점수를 깎는 것이 목적인 게임이에요. 스타크래프트랑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되요. 기지를 건설하고 탱크를 생산해서 자기 영역을 넓혀가는 방식이죠. 처음에는 조금 어렵지만 막상 해보면 쉽게 적응할 수 있어요."
지인은 '스타크래프트' 마니아다. 실력은 컴퓨터와 1대1 대결을 하면 쉽게 이길 수 있는 수준이다. 친구들과도 종종 '스타크래프트'를 하고 걸스데이 멤버들과도 가끔 '스타크래프트'를 하곤 한다고. 주종족은 프로토스다. 게임을 하는 것 뿐만 아니라 보는 것도 좋아하는 지인은 e스포츠 리그 경기 관람을 위해 e스포츠 경기장을 종종 찾기도 했다.
"처음 주종족은 저그였어요. 테란은 너무 어려워서 할 엄두도 못냈죠. 그런데 저그로 하다보니 드론이 건물을 지으면 자꾸 없어지더라고요. 그래서 프로토스로 바꿨어요. 포톤 캐논의 강력함이 너무 좋아요. 특히 캐리어가 대박이라 프로토스를 버릴 수 없어요(웃음). 어렸을때는 스타리그나 프로리그 경기도 많이 보러 다녔어요. 아는 언니들이랑 함께 특정 팀을 응원하기도 했고 프로게이머들과 친분도 있었어요. 가장 친한 프로게이머요? 역시 지금 같이 방송을 하고 있는 서경종 선수죠."
◇지인이 진행중인 '레알! 코호 브라더스'(사진 좌측부터 김철민 캐스터, 레이싱모델 김하율, 걸스데이 지인, 프로게이머 서경종)
지인은 게임방송 경험이 지금 가수 활동을 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고 말한다. 노래나 춤이 도움된 것은 아니지만 카메라가 자신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이 익숙하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여러 스태프들과 조명, 마이크 같은 것들과 익숙하다보니 아무래도 신인 가수임에도 무대가 익숙하게 느껴질때도 많다. 이런 경험을 계속 살려 지인은 가수 활동 외에도 게임 방송 MC나 연기자로도 활동할 예정이다.
"현재 갸우뚱이란 곡에 이어서 나어때라는 곡으로 활동하고 있어요. 케이블 방송이나 음악 방송을 통해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요. 앞으로도 더 좋은 노래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게요. 그리고 저는 가수 활동과 함께 지금처럼 게임 방송 MC도 계속해서 할 예정이고 나중에는 연기 활동도 할 계획이에요. 지금보다 더 열심히 활동할테니 걸스데이와 저를 더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고요. 지금 하고 있는 프로그램 코호 브라더스는 물론 온라인 게임 코호도 많이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정말 재밌는 게임이랍니다. 참, 제가 아르고 OST도 제작에도 참여했는데 꿈속에서라는 여자 주인공 테마곡을 녹음했어요. 그 노래도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네요."
jjoony@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