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스타 2011 개최지 선정을 두고 부산과 대구가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두 지자체는 2년 전에도 지스타 유치를 두고 경쟁해 왔다. 이번에도 같은 그림이다. 부산은 성공적으로 지스타를 개최해 온 실리를, 대구는 게임산업에 이바지한 명분을 내세우고 있다.
부산디지털산업진흥원 신봉철 팀장 “대구는 2000년대 초반부터 게임을 특화 육성해 왔다. 10년을 이어온 이펀(e-fun)을 이어왔고 KOG 등 중소개발사가 성과를 내고 있는 곳이 바로 대구다”며, “문화부 차원의 각종 대회도 대구시가 나서서 했고, 더군다나 올해가 문화부 선정 ‘대구 방문의 해’여서 지스타 유치에 명분이 많다”고 말했다. 신 팀장은 이어 “무엇보다 지방 균형발전 차원에서 대구에서 지스타가 열리는 것이 옳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숙박시설 부족 등과 관련해서는 "등록된 호텔수만 21개고 등급만 낮을 뿐 등록된 객실수는 지스타를 커버하기에 충분하다. 또한 육상선수권대회를 마치고 나면 숙박문제도 잘 해결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반면 부산은 말을 아꼈다. 2년 연속 지스타를 유치한 탓에 타 지역의 견제가 많기 때문이다. 유치 전략 역시 실시단이 부산을 찾는 3월 초 이후에 자세히 알려주겠다고 귀뜸했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주성필 팀장은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고 있으나 유치 전략을 밝히기에는 경쟁이 치열해 부담스럽다”며 “해마다 행사를 하면서 문제점은 보완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 팀장은 “일부에서 문제로 지적된 ‘바가지’ 논란은 사실이 아니다”며 “그럼에도 더 많은 객실을 저가로 확대로 지스타 참여업체와 관람객들을 배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대구 등 지자체들이 준비를 많이 하고 있는 것은 잘 알고 있고 위기감도 느끼고 있다”며 “지역 균형발전 논리 보다는 한 곳에서 꾸준하게 지스타를 유치하는 것이 행사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게임산업협회 이사회 한 관계자는 “최종 실사에서 지스타 참가업체에 더 큰 혜택을 주는 지역이 많은 점수를 받지 않겠느냐”며 “협회나 심사단이 결정한다 하더라도 문화부 승인 과정이 남았기 때문에 개최지 유치에 어느 곳이 유리한지 판단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non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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